착한 인생 2013. 10. 10. 13:43

   밤 5톨



떨어진 밤을 찾자고
ㄱ자로 꺽는다.

무정한 엊저녁 갈바람비에

떨쿤 밤송이
고운 낙엽밑으로 숨어들었고.
더러 썩쿤 낙엽을  묻히며
가시 찔린 손은

이튿날
따끈한 한 말의 밤톨을
학교개구장이 손바닥에 5톨씩 올려놓았다.
오늘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