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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보아온 물건이지만 정작 이름은 모른다.
그저 부친이 목수일을 하다 틈나면 톱을 끼워서 줄날로 벅벅 밀은 후 톱을 사용하곤 했는데
이 물건의 나이가 50 중반.
앞면 세운 것
앞면 펼친 것
옆면
뒷면
뒷면 눞힌 것
뒷면 해체
뒷면 해체
일반 문고리(?)로 부착- 폈다 접었다 하는 기능
옆면 - 왼쪽(위: 톱 끼우고), 오른쪽 (아래:고일목으로 윗 부분을 톱을 끼고 조임)
외부에 공개하는 부친의 유물 중 하나이다.
알고 보니 '메다지틀'.
일본어로서 톱날연마하는 틀을 뜻하는데, 아마도 부친께서는 '메다지틀'로 부르셨을 것이다.
부친은 시골농사가 싫어서 15살에 가출하여 일본인(?) 목공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 때가 일제치하이니
일본연장이야 당연히 일본어이었을 터이고,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부친으로서는 더더욱 일본어로 된 연장을 익힐 수밖에
없었을 터.
우리 말로 한다면 '톱날갈이틀' 톱날바이스로도 말한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