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공/부친의 유물

톱날을 세우는 이 물건의 이름은 '톱날갈이틀'

착한 인생 2019. 2. 21. 21:18

시안JK(tldk****)

                                               

                                                                   

어릴 때부터 보아온 물건이지만 정작 이름은 모른다.

그저 부친이 목수일을 하다 틈나면 톱을 끼워서 줄날로 벅벅 밀은 후 톱을 사용하곤 했는데

이 물건의 나이가 50 중반.


 앞면 세운 것
앞면 펼친 것
 

 옆면

 뒷면

 뒷면  눞힌 것
뒷면 해체
 

 뒷면 해체

 일반 문고리(?)로 부착- 폈다 접었다 하는 기능

 옆면 - 왼쪽(위: 톱 끼우고), 오른쪽 (아래:고일목으로 윗 부분을 톱을 끼고 조임)


 외부에 공개하는 부친의 유물 중 하나이다.


알고 보니 '메다지틀'.

일본어로서 톱날연마하는 틀을 뜻하는데, 아마도 부친께서는 '메다지틀'로 부르셨을 것이다.

부친은  시골농사가 싫어서 15살에 가출하여 일본인(?) 목공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 때가 일제치하이니

일본연장이야 당연히 일본어이었을 터이고,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부친으로서는 더더욱 일본어로 된 연장을 익힐 수밖에

없었을 터.

우리 말로 한다면 '톱날갈이틀'  톱날바이스로도 말한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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