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내 마음

내 인생의 종착점은 89세? 글쎄나 그 때 黃泉으로 갈런지? ㅋㅋ

착한 인생 2020. 2. 28. 06:59

올해가 2020년. 庚子年이고, 내 나이 69세이다. 1952년생이니.


 9세에 국민학교 입문(초등학교. 실제로는 7살에 입학을 했지만 국교, 고교 각 1년씩 휴학했으니 9살에 입문한 것이나 진배없음.),

 29세에 공무원 입문,

 49세에 탁구 입문,

 69세에 자연인 입문


여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생긴다.


 


첫째, '9'라는 숫자

9세,  29세,  49세,  69세 끗 숫자가 모두 '9'이다. 그 후의 숫자는 '0 제로'


둘째,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는 것.

 국교입문의 지식을 쌓아가는 인생이었고, 공무원입문은 경제적 안정의 기반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며, 탁구입문은 체력관리와 건강의 유지에 한 몫을 해왔다. 자연의의 입문은 앞으로 어찌될 지는 미래의 일이라 미리 짐작하지 못하겠다.


셋째, 용두사미의 인생이라는 것

 9세에 배움의 문턱으로 거창하게 입문하였지만, 결국의 고교에 이어 방통대학라는일류대학도 아닌  하류 대학으로 끝냈다는

29세에 공무원 입문으로  포부를 갖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왔건만 도지사 군수는 커녕 지방 하류간부로 끝을 맺었다는

49세에 탁구입문으로  운동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남과 같이 1부 고수로 발돋움하기는 커녕 4부라는 하수실력으로  전전그ㅡㅇ긍하고 있다는

69세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되었지만 사이비 자연인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넷째,  성취감이 하나씩 있다는 것

배움의 입문으로 남들같이, 남들보다 더 지식을 갖게 되었다는, 그래서 지금도 두뇌의 활동을 돕는 독서가 가능하고, 무료의 시간을 달래고

공무원 입문으로 일단 경저적 안정과 노후의 편안함을 이룰 수 있게 되고

탁구의 입문은 비만을 비비만으로 전환 시켜주고, 언제나 60kg전후의 체력을 유지시켜주어 건강의 청신호로 켜 주었고

자연인의 입문은 그동안의 번뇌와 인생에서 색다른 삶의 세계로 인도해줄 것이고


마지막, '20년'이라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것.

9세에서 29세세까지가 '20년', 29세에서 49세까지가 '20'년, 49세에서 69세까지 '20'년 ,


지금부터 89세의  '20'년 후에는 '黃泉89'세가 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추해질까 걱정이고 병들을까 걱정이고, 조부 부친이 70대에 돌라가셨으니 나 또한 그럴까 걱정인데

글쎄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