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세상사는 이야기

알아야 뭘 해먹던지 하지.

착한 인생 2020. 10. 24. 19:13

?????

처음 접하는 물건이예요.

박은 박인데 무슨 박인지 처음 보는 것이라서 모르겠고요..

 

원래는 올 봄에 수박묘를 2포기를 종묘상에서 사다가 감나무밭 여지에 심었읍니다.

그런데 2주정도 지나니 박잎이 나와서 수박줄기와 같이 뻗어나갑디다.

나중에는 수박줄기는 치여서 보이지 않고 박줄기만 수십갈래로 뻗기 시작하면서

주변 산야의 넝쿨들을 뒤 덮어버립니다.

수박은 전혀 보지도 못하고요. ㅋㅋ

에라 신경쓰지 않다가 오늘 어침, 서리가 왔기에 감을 따다가

서리에 박잎이 시들한 사이 속으로 이러한 박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조롱박 말고 대개가 보통 박은 공마냥 동그란 걸로 알았는데, 잎은 박잎이되 열매는 수박무늬를 갖고 있는 길쭘한 게 튀어나왔읍니다.

무슨 도깨비방망이도 아니고

크기도 굵기 30cm, 길이는 50~60cm 규모정도입니다. 무게도 15kg정도????

알아야 뭘 해먹던지 하지.

 

 

 

 

 

 

                                                                      도배해온  사진

                             ( '고려청자'냐구요. 아닙니다.호박인데요. 건방지게 청자를 닮았네요.)

 

 

 

================

못 생긴 저 위에 것하고 무늬는 비스므리한데 이건 왜 이리 예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