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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諸葛亮의 詩 모음

착한 인생 2018. 12. 28. 13:05

🍎 諸葛亮 (181 ~ 234. 蜀漢의 傑出한 政治家. 軍事戰略家. 字 孔明. 臥龍先生이라 불림. 瑯琊郡 陽都 • 只今의 山東省 沂南 南쪽 사람)
(1) 誡子書
君子之行 ~ 君子의 操行이란
靜以修身 ~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儉以養德 ~ 儉素함으로써 德을 기르는 것이다.
非澹泊無以明志 ~ 마음에 慾心이 없어 澹泊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非寧靜無以致遠 ~ 마음이 安定되어 있지 않으면 遠大한 理想을 이룰 수 없다.
夫學須靜也 ~ 배울 때는 반드시 마음이 安定되어 있어야 하며,
才須學也 ~ 才能은 반드시 배움을 必要로 한다.
非學無以廣才 ~ 배우지 않으면 才能을 發展시킬 수 없고
非靜無以成學 ~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學問을 成就할 수 없다.
慆慢則不能硏精 ~ 마음이 放恣하고 傲慢하면 精密하고 微妙한 理致를 깊이 硏究할 수 없고
險躁則不能理性 ~ 燥急하고 輕妄하면 自身의 本性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 ~ 理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本性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이에
志與歲去 ~ 나이는 時間과 함께 달려가고 意志는 歲月과 함께 사라지면서 마침내
遂成枯落 ~ 가을날 草木처럼 시들어 갈 것이다.
悲嘆窮廬 ~ 그때 가서 困窮한 오두막집에서 슬퍼하고
將復何及也 ~ 歎息해 본들 어찌 할 것인가?

(2) 諸葛亮의 詩 / 大夢
(諸葛亮을 얻기 爲해 劉備의 三顧草廬時 세番째 찾은 劉備를 門밖에 세워두고 잠에서 깬 諸葛亮이 읊었던 詩)
大夢誰先覺 ~ 큰꿈을 누가 깨울 것인가 ?
平生我自知 ~ 일平生 나는 스스로 알고 있었지
草堂春睡足 ~ 풀 돋은 마당위에서 봄 낮잠을 늘어지게 잣는데도
窓外日遲遲 ~ 窓밖에 해는 지지도 않고 더디더디 가는구나.

(3) 梁甫吟 / 梁父吟
(梁甫 ~: 山東省 泰安市 泰山의 기슭에 있는 山)
步出齊城門 ~ 걸어서 齊나라 都城門 나가
(★ 齊城門 ~: 齊 나라의 서울이었던 山東省 臨淄의 城門)
遙望蕩陰里 ~ 멀리 蕩陰里 (陰陽里라고도 하며 現 臨淄 城南이다) 바라보노라.
里中有三墳 ~ 마을 가운데에 세 무덤 있는데
纍纍正相似 ~ 連이어 있는 것 서로 똑같구나.
問是誰家塚 ~ 뉘 집 무덤이냐고 물었더니
田疆古冶氏 ~ 田開疆과 古冶子라 말하네.
力能排南山 ~ 힘은 南山 밀어낼 만하고
文能絕地理 ~ 文章은 땅의 理致 다할 수 있었네.
一朝被讒言 ~ 하루아침 讒言 받아
二桃殺三士 ~ 두 복숭아로 세 壯士 죽였다네.
(★ 二桃殺三士 ~: 三士는 春秋時代 齊나라 勇士인 公孫接ㆍ陳開疆ㆍ古冶子를 이른다. 이들이 各各 功을 세우고 權力 다툼을 하자, 晏嬰은 이들을 除去하기 爲해 복숭아를 두 個만 내리고서 功을 따져 둘만 먹게 하였다. 그러자 세 사람은 복숭아를 다투다가 모두 自殺하고 말았다. 晏子春秋 諫下 二)
誰能為此謀 ~ 누가 이러한 計責 하였는가
相國齊晏子 ~ 齊나라의 相國인 晏子
(齊 나라의 大夫. 이름은 嬰)라오.

(4) 出師表
★ 前出師表
臣亮言 ~ 臣 亮이 아뢰옵니다.
先帝創業未半 ~ 先帝께서 天下의 일을 半도 完成을 못하시고
而中道崩殂 ~ 中道에서 崩御하시니
今天下三分 ~ 只今 天下는 셋으로 나누어지고
益州疲弊 ~ 益州는 疲弊해졌습니다.
此誠危急存亡之秋也 ~ 이 時期는 참으로 나라의 存亡이 달려있는 危急한 때입니다.
然侍衛之臣 ~ 하지만 가까이 있는 臣下들이
不懈於內 ~ 안에서는 게으르지 아니하고
忠志之士 ~ 忠誠心을 가진 臣下들은
忘身於外者 ~ 바깥에서 나라를 지킴에 몸을 아끼지 않으니
蓋追先帝之殊遇 ~ 이는 모두가 先帝의 特別한 寵愛를 생각하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欲報之於陛下也 ~ 그러므로 陛下께 그 恩德을 갚고자 하오니
誠宜開張聖聽 ~ 陛下께서는 眞心으로 귀를 크게 여시어 들으시고
以光先帝遺德 ~ 先帝께서 남긴 그 遺德을 빛내시며
恢弘志士之氣 ~ 큰 뜻을 품은 志士들의 氣勢를 더욱 크게 해 주십시요.
不宜妄自菲薄 ~ 함부로 自身을 낮추지 마시옵고
引喩失義 ~ 옳지 않은 比喩로
以塞忠諫之路也 ~ 忠諫의 길을 막지 마옵소서.
宮中府中 ~ 宮中과 官衙가
俱爲一體 ~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에
陟罪臧否 ~ 昇進과 罪 그리고 善함과 惡함을 다룸에 있어서는
不宜異同 ~ 마땅히 다름이 없어야 합니다.
若有作奸犯科 ~ 萬一 奸惡한 짓을 해 法을 어긴 罪가 있다거나
及爲忠善者 ~ 忠誠스럽고 善한 者가 있을 時에는
宜付有司 ~ 마땅히 屬한 官衙에 맡기어
論其刑賞 ~ 그 刑罰과 賞을 論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以昭陛下平明之理 ~ 陛下의 公平하고 깨끗한 다스림을 밝게 드러나게 하시고
不宜偏私使內外異法也 ~ 私私로이 치우치어 안과 밖의 法 適用이 달라서는 안 될 것입니다.
侍中侍郞 ~ 侍中侍郞인
郭攸之費禕董允等 ~ 郭攸之와 費禕, 董允 等은
此皆良實 ~ 다 어질고 信實하여
志慮忠純 ~ 뜻과 생각이 忠誠스럽고 眞實한 者들입니다.
是以先帝簡拔 ~ 先帝께서 가려내어 뽑아
以遺陛下 ~ 陛下께 남겨주셨습니다.
愚以爲 ~ 愚眛한 사람이 생각을 하건데
宮中之事 ~ 宮中의 일은
事無大小 ~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悉以咨之 ~ 무엇이든 그들에게 咨問을 求하시고
然後施行 ~ 그런 後에 施行을 하신다면
必能裨補闕漏 ~ 반드시 朝廷의 틈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有所廣益 ~ 널리 有益함이 있을 것입니다.
將軍向寵 ~ 將軍 向寵은
性行淑均 ~ 性品과 行動이 어질고 가지런하며
曉暢軍事 ~ 軍事에 關해 막힘이 없이 밝아
試用於昔日 ~ 지난 날 暫時 써 살피시고는
先帝稱之曰 ~ 先帝께서 稱讚하며 말씀하시기를
能 ~ 有能하다 하셨으니
是以衆議擧寵爲督 ~ 이에 君臣이 論議하여 向寵을 薦擧하여 指揮官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愚以爲 ~ 愚眛한 사람이 생각을 하건데
營中之事 ~ 軍營의 일은
事無大小 ~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悉以咨之 ~ 무엇이든 그에게 諮問을 求하신다면
必能使行陣和睦 ~ 반드시 陣營은 和睦하게 될 것이며
優劣得所 ~ 그 資質에 맞추어 兵士들을 잘 쓸 것입니다.
親賢臣 ~ 賢明한 臣下를 가까이 하고
遠小人 ~ 小人을 멀리 하였기에
此先漢所以興隆也 ~ 이로 因하여 옛 漢나라가 興하고 隆盛하였던 것입니다.
親小人 ~ 小人을 가까이 하고
遠賢臣 ~ 賢明한 臣下를 멀리 하였기에
此後漢所以傾頹也 ~ 後漢은 이로 因하여 기울고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先帝在時 ~ 先帝께서 계실 때에
每與臣論此事 ~ 늘 臣과 이 일을 論議하면서
未嘗不歎息痛恨於桓靈也 ~ 桓帝와 靈帝 때의 일을 歎息하고 痛恨을 갖지 않은 적이 없으셨습니다.
侍中尙書長史參軍 ~ 侍中尙書와 長史 參軍은
此悉貞亮死節之臣 ~ 모두가 다 마음이 곧고 分明하여 節槪를 爲해 죽을 수 있는 臣下들이니
願陛下親之信之 ~ 願하옵건데 陛下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두시고 믿음을 가지시옵소서.
則漢室之隆 ~ 그렇게 하신다면 漢나라 王室의 隆盛은
可計日而待也 ~ 可히 날짜를 꼽듯이 期約할 수 있을 것입니다.
臣本布衣 ~ 臣은 本來 微賤한 사람으로
躬耕於南陽 ~ 南陽에서 몸소 밭을 갈며
苟全性命於亂世 ~ 亂世에 苟且하게 목숨을 穩全히 維持하고 살며
不求聞達於諸侯 ~ 諸侯에게 알려지려 힘쓰지도 않았습니다.
先帝不以臣卑鄙 ~ 先帝께서는 臣을 賤하고 卑鄙하다 여기지 않으시고
猥自枉屈 ~ 眞實로 스스로 몸을 낮추시며
三顧臣於草廬之中 ~ 세 番이나 臣의 오두막을 찾으시어
諮臣以當世之事 ~ 臣에게 當世의 일을 물으시니
由是感激 ~ 이에 感激하여
遂許先帝以驅馳 ~ 마침내 先帝의 馬夫가 되는 것을 許諾하였습니다.
後値傾覆 ~ 나라가 기울어 넘어지려 하는
受任於敗軍之際 ~ 軍이 敗戰한 때에 任務를 맡았으니
奉命於危難之間 ~ 그렇게 危殆롭고 어려운 狀況에서 命을 받았던 것입니다.
爾來二十有一年矣 ~ 그 後로 二十一年이 지나갔습니다.
先帝知臣謹愼 ~ 先帝께서는 臣이 몸을 삼가 함을 아시고
故臨崩 ~ 臨終을 맞이하시며
寄臣以大事也 ~ 臣에게 큰일을 맡기시었던 것입니다.
受命以來 ~ 命을 받은 이래로
夙夜憂歎 ~ 밤낮으로 근심하고 恨歎 하였지만
恐託付不效 ~ 맡기신 일이 功效가 없어 念慮함은
以傷先帝之明 ~ 先帝의 밝은 遺業에 累를 끼칠까 봐 그런 것입니다.
故五月渡瀘 ~ 그리하여 지난 五月에 瀘水를 건너
深入不毛 ~ 不毛의 땅으로 깊이 들어갔기에
今南方已定 ~ 이제 南方은 이미 平定이 되었습니다.
兵甲已足 ~ 軍師와 武器도 豊足하기에
當獎率三軍 ~ 勸하오니 마땅히 三軍을 거느리고
北定中原 ~ 北쪽 中原을 平定해야 합니다.
庶竭駑鈍 ~ 바라옵건데 小臣 鈍하고 미련하오나 있는 힘을 다해
攘除姦凶 ~ 奸惡하고 凶惡한 것들을 물리치고
興復漢室 ~ 漢나라 王室을 回復하고 일으키어
還於舊都 ~ 옛 都邑地로 돌아가는 것이
此臣所以報先帝 ~ 臣이 先帝께 報答하는 일이며
而忠陛下之職分也 ~ 陛下께는 職分을 다해 忠誠하는 길입니다.
至於斟酌損益 ~ 損益을 斟酌하여
進盡忠言 ~ 다만 나아가 忠言을 올리는 일은
則攸之禕允之任也 ~ 郭攸之와 費禕, 董允의 任務입니다.
願陛下託臣以討賊興復之效 ~ 願하옵건데 陛下께서는 臣이 敵을 討伐하고 漢室을 回復하고 일으키는데 힘을 쓸 수 있도록 해 주시옵고
不效則治臣之罪 ~ 功效가 없다 하면 臣을 罪로 다스리시고
以告先帝之靈 ~ 이를 先帝의 靈前에 告하소서.
若無興德之言 ~ 萬一 그 恩德을 느끼는 諫言이 없다면
則責攸之禕允等之慢 ~ 郭攸之와 費禕, 董允 等의 게으름을 責하시고
以彰其咎 ~ 그 허물을 드러내소서.
陛下亦宜自謀 ~ 陛下께서도 또한 마땅히 스스로 圖謀하시어
以諮諏善道 ~ 諮問을 求하시고 옳은 길을 물으소서.
察納雅言 ~ 바른 말을 살펴 들으시며
深追先帝遺詔 ~ 先帝의 遺詔를 重히 따르소서.
臣不勝受恩感激 ~ 臣은 恩惠 받은 感激을 이기지 못하고
今當遠離 ~ 이제 멀리 떠나며
臨表涕泣 ~ 表文을 對하니 눈물이 나
不知所言 ~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建興五年 平北大都督 丞相 武鄕侯 領益州牧 知內外事 諸葛亮 ~ 建興五年 平北大都督 丞相 武鄕侯 領益州牧 知內外事 諸葛亮.

★ 後出師表
先帝慮漢賊不兩立 ~ 先帝께서 念慮하시기를, 漢을 훔친 逆賊과는 함께 설 수 없고,
王業不偏安 ~ 王業은 天下의 한 모퉁이를 차지한 것에 滿足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故 ~ 그러므로
託臣以討賊也 ~ 臣에게 逆賊을 칠 일을 當付하셨습니다.
以先帝之明 ~ 先帝의 밝으심으로
量臣之才 ~ 臣의 才주를 헤아리시되
固知臣伐賊 ~ 眞實로 알고 계시기를, 臣이 逆賊을 치는 데에
才弱賊彊也 ~ 저의 才주는 모자라고 賊은 强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然 ~ 그러나
不伐賊 ~ 逆賊을 치지 않으면
王業亦亡 ~ 또한 王業이 亡할 것이니
惟坐而待亡 ~ 다만 앉아서 亡하기만을 기다리겠습니까?
孰與伐之 ~ 누구와 더불어 그것을 치겠습니까?
是故 ~ 이러한 까닭에
託臣而不疑也 ~ 臣에게 맡기시고 疑心하지 않으셨습니다.
臣受命之日 ~ 臣은 그 같은 先帝의 命을 받은 뒤로
寢不安席 ~ 잠자리에 누워도 便安하지 않고
食不甘味 ~ 飮食을 먹어도 맛이 달지 아니했습니다.
思惟北征 ~ 생각하기를, 北으로 魏를 치려하면
宜先入南 ~ 宜當히 먼저 南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故 ~ 그래서
五月渡瀘 ~ 지난 五月에는 瀘水를 건너
深入不毛 ~ 거친 땅 깊숙이 들어가
幷日而食 ~ 하루 한 끼를 먹으며 애쓴 것은
臣非不自惜也 ~ 臣이 自身을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었지만
顧王業不可得偏安於蜀都 ~ 王業을 돌아보니, 蜀都에서 滿足해 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여겼습니다.
故 ~ 그래서
冒危難 ~ 危殆로움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以奉先帝之遺意 ~ 先帝께서 남기신 뜻을 받들고자 한 것입니다.
而議者謂爲非計 ~ 그러나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좋은 計策이 못된다고 했었습니다.
今賊適疲於西 ~ 이제 賊은 마침 西쪽에서 지쳐 있고
又務於東 ~ 東쪽에서도 吳나라에게 힘을 다 쓴 끝입니다.
兵法 ~ 兵法에
乘勞 ~ 敵이 受苦로운 틈을 타라 했으니
此進趨之時也 ~ 只今이야말로 크게 밀고 나아갈 때입니다.
謹陳其事如左 ~ 그 일에 關해 삼가 아뢰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高帝明並日月 ~ 高帝께서는 그 밝으심이 해나 달과 같고
謀臣淵深 ~ 곁에서 돕는 臣下들은 그 슬기로움이 깊은 못과 같습니다.
然涉險被創 ~ 그러나 險한데를 지나고 다침을 입으시며
危然後安 ~ 危殆로움을 겪으신 뒤에야 비로소 平安하게 되시었습니다.
今陛下未及高帝 ~ 그런데 이제 陛下께서는 高帝에 미치지 못하시고
謀臣不如良平 ~ 곁에서 꾀하는 臣下도 張良이나 陳平만 못하시면서도
而欲以長策取勝 ~ 긴 計策으로 이기고자 하시며
坐定天下 ~ 便히 앉으신 채 天下를 平定하고자 하십니다.
此 ~ 이것이 바로
臣之未解一也 ~ 臣이 아직 알지 못할 첫番째 일입니다.
劉繇王朗 ~ 劉繇와 王朗은
各據州郡 ~ 모두 일찍이 큰 고을을 차지하여,
論安言計 ~ 平安함을 議論하고 計策을 말할 때는
動引聖人 ~ 걸핏하면 聖人의 말을 引用하였으나
群疑滿腹 ~ 여러 疑問은 뱃속에 가득하고
衆難塞胸 ~ 이런저런 論議는 그 가슴가 꽉 메게 했을 뿐입니다.
今歲不戰 ~ 올해도 싸우지 아니하고
明年不征 ~ 이듬해도 싸우러 가지 아니하다가
使孫策坐大 ~ 마침내는 孫權이 앉은 채로
遂幷江東 ~ 끝내 江東을 차지하게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此 ~ 이것이
臣之未解二也 ~ 바로 臣이 풀지 못한 두 番째 일입니다.
曹操智計殊絶於人 ~ 曹操는 智謀와 計策이 남달리 뛰어나고
其用兵也 ~ 軍士를 부림에는
髣髴孫吳 ~ 孫子 · 吳子를 닮았으나,
然困於南陽 ~ 南陽에서 困窮에 빠지고
險於烏巢 ~ 烏巢에서 險한 꼴을 當하며,
危於祁連 ~ 祁連에서 危殆로움을 겪고,
偪於黎陽 ~ 黎陽에서 쫓기고,
幾敗北山 ~ 北山에서 거의 敗亡하고,
殆死潼關 ~ 潼關에서는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然後僞定一時爾 ~ 그러한 뒤에야 한때의 安定을 얻에 되었습니다.
況臣才弱而欲以不危而定之 ~ 그런데 하물며 臣下들이 才주도 弱하면서 危殆로움을 겪지 않고 天下를 平定하려하니
此 ~ 이 點이
臣之未解三也 ~ 그게 臣이 아직도 알지 못할 세番째 일입니다.
曹操五攻昌覇不下 ~ 曹操는 다섯 番 昌覇를 攻擊했으나 떨어뜨리지 못했고,
四越巢湖不成 ~ 네 番 巢湖를 건넜으나 功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任用李服而李服圖之 ~ 李服을 써보았으나 李服이 오히려 죽이려 했습니다.
委任夏侯而夏侯敗亡 ~ 夏侯에게 맡겼으나 夏侯는 敗亡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先帝每稱操爲能 ~ 先帝께서는 매양 曹操가 能力 있어 할 수 있다고 하였어도
猶有此失 ~ 오히려 그같은 失敗가 있었는데
況臣駑下 ~ 하물며 臣같이 무디고 才주없는 사람이
何能必勝 ~ 어떻게 반드시 이기길 수 있겠습니까?
此 ~ 이것이
臣之未解四也 ~ 臣이 아직도 알 수 없는 네番째 일입니다.
自臣到漢中 ~ 臣이 漢中에 온 때부터
中間朞年耳 ~ 한 해가 되었을 뿐입니다.
然喪趙雲陽群馬玉閻芝丁立白壽劉郃鄧銅等 ~ 그러나 趙雲·陽群·馬玉·閻芝·丁立·白壽·劉郃·鄧銅 等
及曲長屯將七十餘人 ~ 部나 曲에 駐屯하는 將帥 일흔 如名
突將無前 ~ 가로 막는 敵이 없는 突進한 將軍의
賨叟靑羌散騎武騎一千餘人 ~ 賨叟·靑羌이며 散騎·武騎等 一千如 名을 잃었습니다.
此皆數十年之內 ~ 이들은 모두 數十 年 동안
所糾合四方之精銳 ~ 여러 地方에서 모아들인 精銳兵이요.
非一州之所有 ~ 한 고을에서 얻을 수 있는 兵士들은 아니었습니다.
若復數年 ~ 萬若 다시 몇 年이 지난다면
則損三分之二也 ~ 이들 셋 中 둘은 줄어들 것이니
當何以圖敵 ~ 그때는 어떻게 敵을 圖謀하겠습니까?
此 ~ 이 點이
臣之未解五也 ~ 臣이 아직도 알 수 없는 다섯番째 일입니다.
今民窮兵疲 ~ 只今 百姓들은 窮乏하고 軍士들은 지쳐 있습니다.
而事不可息 ~ 그러나 할 일을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事不可息 ~ 일을 그만 둘 수 없다면
則住與行 ~ 머물러 防禦하는 것이나 나아가 싸우는 것이나
勞費正等 ~ 그 努力과 費用은 같아
而不及蚤圖之 ~ 차라리 일찍 敵을 圖謀함만 못합니다.
欲以一州之地 ~ 그런데도 한 고을의 땅으로
與賊持久 ~ 賊과 持久戰을 하려고 합니다.
此 ~ 이 點이
臣之未解六也 ~ 臣이 아직도 알 수 없는 여섯番째 일입니다.
夫難平者事也 ~ 무릇 어려움을 平定하는 일은 하나의 큰 일입니다.
昔先齊敗軍於楚 ~ 지난날 先帝께서 楚 땅에서 싸움에 敗戰하셨습니다.
當此時 ~ 이 때를 當하여
曹操拊手 ~ 曹操는 손뼉을 치며
謂天下已定 ~ 天下는 이미 平定되었다 했습니다.
然後先帝東連吳越 ~ 그러나 뒤에 先帝께서는 東으로 吳越과 同盟을 맺고
西取巴蜀 ~ 西쪽으로 巴蜀을 占領하고
擧兵北征 ~ 軍士를 이끌고 北쪽을 征伐함에
夏侯授首 ~ 마침내는 夏侯淵에게서 목을 내놓게 되었으니
此操之失計 ~ 이는 曹操가 計策을 잘못 세워서
而漢事將成也 ~ 우리 漢나라의 天下統一 課業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然後吳更違盟 ~ 그러한 뒤에 吳가 다시 盟約을 어겨
關羽毁敗 ~ 關羽는 싸움에 져서 죽고
秭歸蹉跌 ~ 先帝께서는 秭歸에서 일을 그르치시어
曹丕稱帝 ~ 曹丕는 다시 天子를 僭稱할 수 있었습니다.
凡事如是 ~ 무릇 일이 이와 같아
難可逆見 ~ 미리 헤아려 살피기가 어렵습니다.
臣鞠躬盡瘁 ~ 臣은 다만 엎드려 몸을 돌보지 않고
死而後已 ~ 죽은 뒤에야 그만두겠습니다.
至於成敗利鈍 ~ 이루고 못 이룸, 利롭고 害로움에 對해서는
非臣之明所能逆覩也 ~ 臣의 聰明이 미리 豫測할 수 있는 바가 아닙니다.




출처 : 심산유곡2015
글쓴이 : 심산유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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