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대마도(對馬島)의 이야기

대마도와 독도의 숨겨진 역사

착한 인생 2019. 1. 15. 22:27



 

김상훈 대령,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땅”

”日, 대마도 감추기 위해 독도 부각하고 있다”

▲8월 30일 특강을 하고 있는 김상훈 대령 /사진:뉴시스

일본은 대마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감추고 있으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상훈(대령) 관동대 학군단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괴산군민회관에서 ‘대마도찾기운동본부’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특강에서 "대한민국이 건국한 지 3일 뒤인 1948년 8월18일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대마도를 대한민국에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조선일보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객관적 증거 자료를 갖고서 말한다. 이런 사실 때문에 일본이 대마도를 감추기 위해 독도를 부각해왔는지 모른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독도 문제로 예민한 이 시점에 그는 대마도가 우리땅이라는 주장을 구체적 단서를 통해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마도가 우리땅, 주목하게 된 계기는?

김 대령은 미국의 한 지도 전시회에서 1864년 발행된 아시아 지도를 구입했다. 지도는 미국 페리 함대의 일본 현지 정찰과 측량으로 작성됐으며 일본과 조약이 체결됨에 따라 미 의회의 지시로 미국 정부에서 제작한 지도라고 표기됐다.
 
김 대령에 의하면 지도에는 대한해협이 현재의 위치가 아닌 대마도 남단에 있었다. 일본 영토에는 채색이 되어있었지만 대마도는 우리 땅과 똑같이 무색이었다. 그가 파악한 첫 단서였다.
 
이 지도를 통해 대마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얻은 김 대령은 계속 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학부를 마친 조지워싱턴대에서 2008년 정책연수를 했고 이 대통령의 흔적을 찾던 중 이 대통령이 1941년 쓴 영문 저서 'Japan Inside Out'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오래된 명확한 해상경계가 있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도 발견해 냈다.
 
그는 특강에서 "이 대통령이 '대마도는 상도와 하도의 두 섬으로 돼 한·일 양국의 중간에 위치한 우리 영토인데 350년 전 일본이 불법으로 탈취해 간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며 당시 신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 김상훈 대령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일본정부에 대마도 반환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는 근거를 신문보도 등을 통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이 대통령은 다음해인 1949년 1월8일 연두회견에서도 다시 대마도 반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해상 국경선은 부산과 대마도 사이가 아니라 대마도 남단 아래인 이키(壹岐) 섬 하단에서 일본 본토에 걸쳐 있는 현해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정부는 1861년과 1862년 미국의 해리스, 영국의 알콕 등 일본이 수교한 국가의 대사들에게 대마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라고 인정하고 공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령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대마도를 불법 점거한 일본은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각종 근거를 토대로 대마도가 우리땅이라며 일관된 주장을 피력했다.
 
김 대령은 최근 책도 출간했다. 그는 책 '일본이 숨겨 오고 있는 대마도와 독도의 비밀'을 통해 일본의 독도 문제 제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글: 강은실 /(whoimarticle@naver.com)/인터넷신문 후아이엠(whoi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