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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담그기

토종황매실 & 개량황매실 토종황매실은 매실청담그기에는 부적합한 것은 확실합니다. 허나 개랼항매실은 어떨지 몰라서 한번 사진 담아 올려봅니다. 지금 이 시기는 매실 철은 다 지났습니다. 그저께, 그러니까 6월 29일 매실나무에 이삭이 남아 따온 게 있어서 누구 줄 사람도 없고 딱히 어떻게 하나 망설이고 방치해두다 보니 황매실이 되어 버린 것도 있네요. 따올 때는 황기가 좀 있었지만 단단한 매실이었는데 2일사이 10개전후가 물러버렸습니다. 마침 님의 글에서 황매실과 거품의 연관 이야기가 있기에 매실이 황기, 푸른기가 있지만 단단하기에 마침 작은 통도 있고, 설탕도 좀 있어서 지금 매실청을 담가봤습니다. 물론 무른 것은 빼버리고요 통 위에서 두어 줄이 부족하기는 한데 지금이라도 매실밭에 가면 채울 것 정도는 ..

매실, 해독효능에 뛰어난 약

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매실을 들어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비자들. 2019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분당 정자역부터 수원 호매실동까지 잇는다. 칠보산 자락 호매실동은 예전 매화나무가 무수히 자생해 이런 이름을 얻었다. 개발 탓에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이 고장 사람은 매화나무 그늘 아래서 묶은 매실주를 즐기곤 했을 것이다. 수원시가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해 호매실동의 쌈지공원에 매실나무 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매실청으로 고기 재면 육질 연해져 3000여 년 전 중국에서 지어진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백매(白梅)와 오매(烏梅)의 약효가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매실은 동양에선 가장 오랜 과수로 여겨진다. 예부터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풍부한 비타민 등을 자랑하는 매실은 음식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