吊民伐罪[조민벌죄] 漢字, 세상을 말하다 백성을 위로하고 폭군을 징벌하다- 신경진 “무릇 군사를 동원하는 데 종과 북을 울리는 것을 정벌(伐), 그렇지 않은 경우를 침공(侵)이라고 한다(凡師有鍾鼓曰伐, 無曰侵).” 춘추(春秋)에 보이는 공자(孔子)의 말이다. “어진 이를 해치고 백성을 해롭게 하면 정벌하.. **(1) 한문교실/ ☞ 중앙의 書(漢字, 세상을 말하다) 2015.04.08
美人計[미인계] 상하이는 미인계의 발상지-유상철 漢字, 세상을 말하다 중국 역사상 절세의 용모로 이름을 떨친 미인은 800명쯤 된다. 그중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4대 미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겐 ‘침어낙안 폐월수화(沈魚落雁 閉月羞花)’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침어(沈魚)의 주.. **(1) 한문교실/ ☞ 중앙의 書(漢字, 세상을 말하다) 2015.04.07
공휴일궤? 功이 한 삼태기 때문에 이지러진다. 功: 공 공 虧: 이지러질 휴 一: 한 일 竹+貴: 삼태기 궤 사소한 방심으로 거의 완성된 사업이 헛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구인일궤(九(人+刃)一(竹+貴)), 미성일궤(未成一(竹+貴))라고도 한다. 궤(竹+貴)는 광(筐)자와 같으며 흙을 담는 도구로, 대나무로 만든다. 상서(尙書) ‘여오(旅獒)’편에 ..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5.04.07
부마? 임금의 사위 駙:곁말 부 馬:말 마 3 부마란 본래 왕의 행차에 여벌로 준비한 예비용 수레인 부거(副車)를 끌던 말을 뜻하는 것이었다. 동진(東晉)의 간보(干寶)가 편찬한 설화집 ‘수신기(搜神記)’ 권16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전국시대 농서((농,롱)西) 땅에 신도탁(辛道度)이라는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5.04.06
청천벽력? 푸른 하늘에 벼락이 치다. 청천벽력? 푸른 하늘에 벼락이 치다. 靑: 푸를 청 天: 하늘 천 霹: 벼락 벽 靂: 벼락 력 3 생각지도 못한 돌발사고나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비유한다. 청천(靑天)은 청천(晴天)과 같으니 맑은 하늘의 날벼락이란 의미다. 남송(南宋)의 애국 시인 육유(陸游)는 자는 무관(務觀)이고 호는..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5.04.03
퇴고? 밀고 두드린다. 퇴고 ? 밀고 두드린다. 推: 밀 퇴 敲: 두드릴 고 시문을 지을 때 글자나 구절을 정성껏 다듬고 고치는 것을 가리키며 ‘추고(推敲)’라고도 한다. 이 말의 유래는 당시기사(唐詩紀事) ‘가도(賈島)’ 편에 나온다. 당나라 때 시인 가도(賈島)가 어느 날 노새를 타고 길을 가다가 문득 시상이 ..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5.04.01
견소왈명 ?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리라 한다. 견소왈명 ?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見:볼 견 小:작을 소 曰:가로 왈 明:밝을 명 사소한 변화를 감지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의미하는 말로 노자 52장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의 의미를 한비는 법가적으로 이렇게 재해석했다. “옛날 주왕(紂王)이 상아 젓가락을 만들자 기자(箕..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5.04.01
수즉다욕 壽則多辱 (수즉다욕) 오래 살면 욕된 일이 많다는 뜻으로 오래 살수록 망신스러운 일을 많이 겪게 된다는 말. 전국시대를 살다간 사상가 장자(莊子-莊周)의 저서 《장자(莊子)》〈천지편(天地篇)〉에는 다음과 같은 우화가 실려 있다. 그 옛날 성천자(聖天子)로 이름 높은 요(堯) 임금이 순..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4.11.07
破字詩(파자시) 한국 방랑시인 金炳淵(김병연)의 破字詩(파자시)에 대하여 李丙疇(이병주)는 韓國漢詩의 理解라는 책에서 破字詩는 해학과 풍자가 마치 시문학의 극치인 것처럼 크게 다루는 계층이 있으나 그것은 詩도 아니고 작품도 아니라 다만 재주로 엮은 글자모둠 일 따름이라고 하였지만 破字는 .. **(1) 한문교실/☞ 김원중의 글 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