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感遇四首之一(감우사수지일)과거에 대한 감회- 张九龄(장구령) -5언 고시
孤鴻海上來(고홍해상내) 바다로부터 날아온 기러기
池潢不敢顧(지황불감고) 池潢을 돌아보지 않는데
側見雙翠鳥(측견쌍취조) 옆을 보니 한 쌍의 물총새는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 삼주수에 둥지를 틀었구나.
矯矯珍木巓(교교진목전) 높고 높은 진목의 꼭대기인들)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 탄환 맞을 두려움이 없겠는가?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 아름다운 옷은 남의 손가락질을 근심하고)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 높은 명성은 신의 미움을 두려워한다네.
今我游冥冥(금아유명명) 지금 나는 아득한 하늘에서 노니니
弋者何所慕(익자하소모) 주살을 가진 자들이 어찌 넘보랴.
[註釋]
○ 장구령(張九齡, 678~740)
字는 子壽(자수), 廣東省 韶州(소주) 曲江縣사람, 唐나라 현종(玄宗) 때의 재상. 진사에 등과하였고 문재(文才)로 문인 재상 장열(張說)의 추천을 받아 중서사인(中書舍人), 중서시랑(中書侍郞)을 거쳐 開元21(733)년 장열의 후임으로 재상이 되었다. 안녹산(安祿山)이 위험인물임을 간파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개원 24년(736)에 極言 直諫으로 반대파인 이임보(李林甫)에게 미움을 받고 湖北省 江陵의 荊州長史로 좌천되었다. 곧 鄕里로 돌아와 <感遇詩 >를 지어 자기의 뜻을 관철했다. 개원 26년에 卒 하니 享年 68세였다. 陳子昻의 뒤를 이어 시의 복고운동에 진력했으며 특히 五言古詩에 능통했다. 후인들이 그를 칭하여 곡강공이라 칭하였다. 著書에 《곡강장선생문집[曲江張先生文集]》 20권이 현존한다. 당시삼백수에는 <感遇>4首와 <望月懷遠>이 수록되었다.
○ 孤鴻[고흥] ‘鴻’은 큰 기러기. ‘雁’보다는 크다.
○ 池潢[지황] 池塘(못, 웅덩이). 물이 괴어있는 작은 못.
○ 雙翠鳥[雙翠鳥] 일명 對翠鳥라고도 한다. 翠鳥는 또한 魚狗(물총새)라고도 부르는데, 물고기를 잘 잡고 등에는 비취빛의 나래털이 있다.
《異物志》에 “翠鳥는 모습이 제비와 같은데 붉은 색이며 수컷은 ‘翡’라 하고, 푸른색이며 암컷인 것은 ‘翠’(翠鳥形如燕 亦而雄曰翡靑而雌
曰翠)”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李林甫와 牛仙客, 두 小人을 지칭한다.
○ 三珠樹[삼주수] 고대 신화 속 나무이름이다.《山海經》에 “ 三珠樹는 염화국 북쪽에 있는데, 赤水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습이 측백나무
(또는 잣나무)와 같은데 이사귀는 모두 구슬이다.(三珠樹在厭火北 生赤水上 其爲樹如柏 葉皆爲珠)”라고 하였다.
○ 矯矯[교교] 높아서 위태로운 모습
○ 金丸[금환] 새를 잡는 탄환. 총알
○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 사치하고 방종하며 교만하면 禍를 만나다는비유이다. 속담에 이르기를 “千人이 손가락
질하면 病이 없어도 죽고, 高明한 집은 귀신이 그 방을 넘본다”고 했다. ‘美服’은 물총새의 아름다운 깃털 빛을 비유해서 간신배인 두 소
인의 궁중 직위와 총애를 의미. ‘高明’은 호화스러운 집이 높고 밝은 것.
○ 冥冥[명명] 어두운 모습. 캄캄한 하늘.
○ 弋者[익자] 새를 잡는 사람. 주살을 가진 사람. 여기서는 자신을 노리는 사람으로 뜻한다. 揚雄의 《法言》에 “큰 기러기 아득한 하늘을 나
니, 주살을 가진 자들이 어찌 잡을 수 있으리오(鴻飛冥冥 弋人何篡焉)”라고 하였다.
○ 慕[모] 一作 篡(찬)은 탈취한다는 뜻이다(篡者 奪取也:)라고 하였다.
[通譯]
바다에서 날아온 기러기는 저수지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데, 옆을 보니 화려한 깃털을 지닌 물총새 한 쌍이 진기한 나무인 삼주수위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은 높은 珍木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지만, 새를 잡으려는 탄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화려하게 옷을 입은 사람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까 두려워하고 높은 지위를 차지한 권세가들은 귀신이 증오하여 해를 입을까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지금 나는 외로운 기러기처럼 광막한 하늘 위에서 노닐고 있으니, 나를 노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빌미로 나를 해칠 수 있겠는가.
[解題 및 作法分析]
張九齡의 <感遇詩>는 모두 12首이다. 蘅塘退士(손수)가 編한 《당시삼백수》에는 다만 두 수만 뽑아 썼다. 지금은 章燮 注疎本을 쫓아 4首 로 증가시켰다. 이른바 ‘感遇’란 과거의 遭遇를 기억한 뒤 感發한다는 뜻이다.
이 시는 모두 10句인데 隔句로 用韻하였고, 全詩가 物을 읊으면서 비유하는 手法으로 쓰여졌다. 당시 장구령은 李林甫와 牛仙客과의 알력으로 이미 재상직에서 파면되었으나 이임보와 우선객은 조정에 있었다. 그러므로 詩중에 ‘孤鴻’으로 자신을 비유하고, ‘雙翠鳥’를 위 두 사람에 비유하여 강력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翠鳥가 연못가의 珍木위에다 둥우리 쳤다고 해서 총알을 겁내지 않는다고는 말하지 못하나, 기러기는 창공에 날아 도리어 소요자적하며 인간세상의 시비득실을 잊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美服患人指, 高明逼神惡’의 句로서 小人이 高位에 있음을 풍자하여 또한 어찌 能히 오래 가겠느냐고 한 것이다. 詩人의溫柔하고 敦厚한 뜻을 얻고 있다.
淸나라 黃子高의 《奧詩搜逸(오시수일, 一作 奧詩蒐逸》에 말하기를
“옛날에 奧詩를 뽑음에 <嶺南文獻>과 <續嶺南文獻>, <廣東文選>등이 있는데 세 책이 모두 詩만 오로지 하지 않았다. 詩만 오로지 한 것은 <嶺南五朝詩選> ,<廣東詩粹> , <廣東詩海>등인데, 대체로 넓게 거두어 아울러 쌓았으며 前哲(옛날의 哲人)을 위주로 한다고 표명하였다. 各 選集을 들여다보면, 모두 曲江(곧 장구령)으로써 앞머리로 하여, 하나처럼 曲江 이전에는 詩를 하는 者가 없는 것 같이 하였다.”
고 하였다. 《唐詩三百首》 또한 曲江으로써 앞머리로 하였으니 어찌 暗合(偶合, 우연히 서로 맞거나 합치됨)이라 할 것인가?
이 시는 5聯으로 되어있는데 4聯(美服患人指, 高明逼神惡)은 대가 되어 있다.
[全唐詩]
卷47_29 《感遇十二首》張九齡
(其四)
孤鴻海上來,池潢不敢顧。側見雙翠鳥,巢在三珠樹。
矯矯珍木巔,得無金丸懼。美服患人指,高明逼神惡。
今我遊冥冥,弋者何所慕。
외로운 기러기
바다에서 왔기에
연못은
감히 내려보지 못했다.
곁논질로
한 쌍의 비취새 보니
둥우리를
三珠樹 위에 틀었네.
높고도 높은
진기한 나무 위에 깃들인다고
능히 金丸의
두려움 없을까?
아름다운 옷
남의 손가락이 걱정이고
좋은 집
귀신의 미움을 부른다네.
지금 나는
드넓은 하늘을 노니나니
새 잡는 포수
어찌 나를 잡으리.
[韻律]
이는 하나의 詠物感發한 시로서, 事物을 빌어 比興 言外에 音이 있다. 全詩에 去聲 7韻인 遇韻을 쓰고 한 韻을 끝까지 이어갔다. 韻脚(押韻)은 顧(고), 樹(수), 懼(구), 惡(오)1), 慕(모)이다.
※ 惡(악, 오) : 韻脚 중 ‘惡’은 이 시에서의 발음은 ‘악’이 아니고 ‘오’다 韻脚이 去聲이라면 ‘악할 악’은 입성이 되므로 압운이 아니 된다. 따라서 미워할 오’로 해석해야 한다. [ 惡 (악할 악, 미워할 오, 어찌 오) ]
[平仄]
孤鴻海上來 (고홍해상래) ○○●●○ (平平上去平) 孤 gū 鴻 hóng 海 hǎi 上 shàng 來 lái,
池潢不敢顧 (지황불감고) ○○●●▣ (平平入上去) 池 chí 潢 huáng 不 bù 敢 gǎn 顧 gù。
側見雙翠鳥 (측견쌍취조) ●●○●● (入去平去上) 側 cè 見 jiàn 雙 shuāng 翠 cuì 鳥 niǎo, (
巢在三珠樹 (소재삼주수) ○●○○▣ (平上平平去) 巢 cháo 在 zài 三 sān 珠 zhū 樹 shù。
矯矯珍木巔 (교교진목전) ●●○●○ (上上平入平) 矯 jiǎo 矯 jiǎo 珍 zhēn 木 mù 巔 diān,
得無金丸懼 (득무금환구) ●○○○▣ (入平平平去) 得dé 無wú́ 金 jīn 丸 wán 懼 jù。
美服患人指 (미복환인지) ●●●○● (上入去平上) 美 měi 服 fú 患 huàn 人 rén 指 zhǐ,
高明逼神惡 (고명핍신오) ○○●○▣ (平平入平去) 高 gāo 明 míng 逼 bí 神 shén 惡,wù。
今我遊冥冥 (금아유명명) ○●○○○ (平上平平平) 今jīn 我wǒ 遊yóu 冥míng 冥míng,
弋者何所慕 (익자하소모) ●●○●▣ (入上平上去) 弋 yì 者 zhě 何 hé 所 suǒ 慕 mù。
※ ◎ ☞ <평성 운>, ▣ ☞<측성 운> 을 표시함.
☯ 側 [ 侧 cè̀, zhāi, zè ] [기울 측]
侧 [cè] (名詞) 옆, 측면, 곁 (動詞) 한쪽으로 치우치다.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다
侧 [zhāi] (動詞) 기울다. 기울어지다. 비뚤어지다
侧 [zè] ⇒ 仄(참조어)
☯ 在[zài] 평측을 보면 上聲과 去聲 2개의 성조로 활용되지만, 뜻은 같다. 여기서는 평측상 韻脚(去聲)과 달리 上聲으로 쓰인 것 같다.
在 | 재 zài | ● | 上聲去聲 | 10賄韻(040-052) 11隊韻(070-098) | 있을 재 ; ①있다. ②찾다. 방문하다. ③살피다. ④제멋대로 하다. 그대로 두다. ⑤…...에(위치를나타내는조사). ⼟-총6획 |
☯ 矯 [矫 jiǎo] (名詞) 도지개(뒤틀린 활을 바로 잡는 기구), (Jiǎo) 성(姓) (動詞) 교정하다. 가장하다 굽은 것을 곧게 하다. 날다. 들다. (形容詞) 튼튼하다. 날쌔다. 속이다.
矫矫 [jiǎo jiǎo] ①용감한 모양 ②출중한 모양 ③힘이 센 모양 ④발군(拔群)한 모양
☯ 惡 [ 恶è, wū, wù。]
恶 [악, è] (名詞) 악행(惡行), (形容詞) 흉악하다. 악하다. 추(악)하다 .조잡하다 (副詞) 대단히, 매우
恶 오, [wù] (動詞) 싫어하다. 화나게 하다. 진저리를 치다. 기분을 상하게 하다. 미워하다.
恶 [오, wū] (대명사) 어찌, 어떻게 (감탄사) 오오, 아, 아니
☯ 不 bù 側 cè, 木 mù 弋 yì : 北京語 發音상(이하 北京發音) ‘제 4聲’들이고 唐代聲調상(이하 唐代聲調) ‘去聲’이지만, 우리나라 讀音(이하 한글讀音)상 ‘ㄱ,ㄹ, ㅂ’ 받침 한자들이므로 仄聲(●)인 入聲으로 본다.
☯ 得 dé 服 fú 逼 bí : 北京發音상 ‘제 2聲’, 唐代聲調상 ‘平聲’이지만 한글讀音상 ‘ㄱ,ㄹ, ㅂ’ 받침 한자들이므로 이것 또한 入聲 및 仄聲이다.
☯ 患 huàn : 北京發音상 제4聲, 唐代聲調상 去聲, 자전상 去聲 16韻인 諫韻目에 속하므로 ‘仄聲’이다.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와 唐詩三百首詳析<북경 : 中華書局 喩守眞 편저, 2008>에는 ‘平聲 ’으로 표시되었다. 오기인 것으로 추측된다.
[直譯 및 文章構造]
孤(형용사:관형어) | 鴻(명사:주어) | 海(명사:관형어) | 上(방위사:부사어) | 來(동사 : 술어) |
외로울 고 | 기러기 홍 | 바다 해 | 위 상 | 올 래 |
孤鴻海上來(고홍해상내) 외로운 기러기는 바다에서 (날아)와서는 | ||||
池(명사:목적어) | 潢(명사:목적어) | 不(부사) | 敢(부사) | 顧(동사 : 술어) |
못 지 | 웅덩이 황 | 아니 부 | 감히 감 | 돌아볼 고 |
池潢不敢顧(지황불감고)(저수지 같은 조그만)웅덩이는 (눈에 차지 않아) 감히 돌아보지도 않는다. | ||||
側(방위사) | 見(동사 : 술어) | 雙(수사) | 翠(명사) | 鳥(명사 : 목적어) |
곁 측 | 볼 견 | 두 쌍 | 물총새의 암컷 취 | 새 조 |
側見雙翠鳥(측견쌍취조)(웅덩이)옆에는 물총새 2마리가 보인다 | ||||
巢(명사 ; 주어) | 在(동사 : 술어) | 三(수사) | 珠(명사) | 樹(명사 : 보어) |
집(둥우리) 소 | 있을 재 | 세석 삼 | 보배(구슬) 주 | 나무 수 |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그 물총새의) 집은 삼주라는 나무(삼주수)에 있다. | ||||
矯(동사) | 矯(동사) | 珍(형용사) | 木(명사) | 巔(명사) |
곧추다 교 | 바로잡을 교 | 진기할 진 | 나무 목 | 산꼭대기 전 |
矯矯珍木巓(교교진목전)높이 우뚝 솟은(교교) 지기한 나무(삼주수) 꼭대기에 | ||||
得(동사) | 無(동사:술어) | 金(명사) | 丸(명사) | 懼(명사: 목적어) |
얻을 득 | 없을 무 | 쇠 금 | 알 환 | 두려움 구 |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어찌 탄환(총알)에 두려움이 없겠는가? | ||||
美(형용사) | 服(명사) | 患(동사:술어) | 人(명사) | 指(동사:목적어) |
아름다울 미 | 옷 복 | 근심 환 | 사람 인 | 손가락 지 |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아름다운 옷은 (입으면) 남의 손가락(질)을 근심하게 되고 | ||||
高(형용사) | 明(형용사) | 逼(동사:술어) | 神(명사) | 惡(동사:목적어) |
높을 고 | 밝을 명 | 닥칠, 협박할 핍 | 귀신 신 | 미워할 오 |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높은 위치(에) 살면 귀신의 미움이 닥친다. | ||||
今(부사) | 我(대명사 ; 주어) | 遊(동사:술어) | 冥(형용사) | 冥(형용사:보어) |
이제 금 | 나 아 | 노닐 유 | 어두울 명 | 어두울 명 |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지금 나는 어둡고 높은 밤하늘에서 노닐고 있는데 | ||||
弋(명사) | 者 (명사:주어) | 何(의문사) | 所(명사) | 慕(형용사:술어) |
주살 익 | 놈 자 | 어찌, 무엇 하 | 바 소 | 그리워할, 원할 모 |
弋者何所慕사냥꾼이 어찌 (나를) 원하는 바가 되겠는가? | ||||
孤鴻海上來(고홍해상내) 외로운 큰 기러기 바다에서 날아와 池潢不敢顧(지황불감고) 작은 못은 아예 돌아보지 않는다 側見雙翠鳥(측견쌍취조) 곁의 한 쌍의 푸른 새를 흘겨보니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 새둥우리 삼주수 위에 틀었네 矯矯珍木巓(교교진목전) 높고 높은 진귀한 나무 꼭대기에 깃들고 있으면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 어찌 彈丸의 두려움이 없겠는가?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 아름다운 옷은 남의 질투를 받고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 좋고 넓은 집 귀신도 미워한다네. 今我游冥冥(금아유명명) 지금 나는 드넓은 하늘에서 노닐고 있나니 弋者何所慕(익자하소모) 새 잡는 포수가 어찌 나를 잡겠소. |
[集評]
○ 曲江之感遇出于騷 射洪之感遇出于莊 纏綿超曠 各有獨至 - 淸 劉熙載. 《藝槪》 卷2
곡강지감우출우소 사홍지감우출우장 전면초광 각유독지 - 청 유희재. 《예개》 卷2
曲江(장구령)의 <감우>는 <離騷>에서 나왔고, 射洪(진자앙)의 <감우>는 《莊子》에서 나왔는데, 曲盡함과 超曠함은 각기 독자적인 경지에 이르렀다.(<私洪>은 진자앙이 살던 곳으로 사천성에 속한다.>
○ 明나라 고린(顧璘)의 《비점당음(批點唐音)》 “은미하게 氣骨을 드러냈다.”고 했다.
○ 《당시경》에 “氣格이 稜稜하여 初唐의 절색이다.” 라고 했다.
○ 《당시평선》에 “ ‘矯矯’ 아래 6구는 모두 기러기를 대신해 말했다. ‘美服’ 2구는 賦를 뒤집어 比를 지었다. 層折이 비록 많지만 끝내 쓸데없이 논단어(論斷語)를 쓰지 않았다. 시가 다만 정결하여 이로써 入化했다.”고 했다.
[唐詩三百首詳析]
《感遇十二首》張九齡
(其四)
孤鴻海上來,池潢不敢顧。側見雙翠鳥,巢在三珠樹。矯矯珍木巔,得無金丸懼。美服患人指,高明逼神惡。今我遊冥冥,弋者何所慕。
注解 - ⓵潢, 音黃, 積水池 ⓶三珠樹在厭火國北, 生赤水上, 其樹如柏樹, 皆爲珠. ⓷矯矯, 獨立高出之意. ⓸打鳥的彈子. ⓹是說居高位的也遭鬼神所忌. ⓺高遠的意思. ⓻弋者, 獵鳥的人. 慕, 想獵取之意.
⓵潢(황)은 음이 황(黃,huáng)으로서 물을 저장하는 못이다. ⓶三珠樹(삼주수)는 염화국 북쪽에 있고, 赤水(적수)에사 자란다. 그 나무는 柏(잣나무, 측백나무)와 같으며 모두 구슬이 달렸다. ⓷교교(矯矯): 홀로 높이 솟아 서있다는 의미이다. ⓸金丸 : 새를 잡는 탄알. ⓹高明逼神惡 : 이것은 높은 지위에 거하는 것과 또한 귀신을 만나는 바를 꺼려한다는 말이다. ⓺有冥冥 : 높고 멀고 멀다는 의미. ⓻익자(弋者) : 새를 수렵하는 사람. 모(慕)는 사냥해서 잡을 생각을 의미한다.
作意 - 第四首詩都是近於寓言的作品,第一首自比孤鴻,而以雙翠鳥暗指李林甫和牛仙客,自己很替他們爲懼.
4수의 시는 다른 사물에 빗대어서 의견이나 교훈을 은연중에 나타낸 작품으로서, 제1수는 자신을 ‘고홍’으로 비유하고 쌍취조로서 암암리에 李林甫와 牛仙客로 지적하여 그들을 대신해서 두려워하는 것이다.
作法 - 借物興起的作品,處處須分不出物和人來,詠物就詩說人,說人仍詩詠物,如第一首用“孤鴻” “翠鳥” “巢” “有冥冥” “弋者” 等詞,處處都意存雙關. 其中“美服”兩句,又詩說理,又
寓勸誡,見得詩人忠厚之敎.
사물을 빌어 흥을 일으킨 작품이다. 곳곳에 須分不出物和人來,詠物就詩說人,說人仍詩詠物,如第一首用“孤鴻” “翠鳥” “巢” “有冥冥” “弋者” 等詞,處處都意存雙關. 其中“美服”兩句,又詩說理,又寓勸誡,見得詩人忠厚之敎.
[ 참고도서]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漢詩作法의 정석<檀國大學出版部, 하영섭외 1인 著, 2009>,
唐詩選 <보고사 奇泰完 選譯 2008>,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詳析<북경 : 中華書局 喩守眞 편저, 2008>,
[사진출처]감우사수지일(感遇四首之一:과거에 대한 감회 1/4)-장구령(張九齡)[당시삼백수]
<2015.11.16. 孤松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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