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국한시교실/ ---古詩(5언고시)

(003) 感遇四首之三(감우사수지삼)- 张九龄(장구령) -5언 고시

착한 인생 2019. 2. 2. 23:36


(003) 感遇四首之三(감우사수지삼)- 张九龄(장구령) -5언 고시

 




幽林歸獨臥[유림귀독와] 幽林에 돌아와 홀로 누우니

滯慮洗孤淸[체려세고청] 虛靜에 머물러 마음의 孤寂을 다 씻었다.

持此謝高鳥[지차사고조] 이로써 높이 나는 새들에 감사하나니

因之傳遠情[인지전원정] 이로 인해 저 멀리 계신 임께 을 보낸다.

日夕懷空意[일석회공의] 밤낮으로 마음 비운 생각만 품었거니.

人誰感至精[인수감지정] 누가 있어 내 至情을 느껴워 하리.

飛沈理自隔[비침리자격] 宮人野人은 이치가 현격한데

何所慰吾誠[하소위오성] 무엇으로 내 충성을 위로할 거나?

 

 

[韻律]

     ‘日夕懷空意人誰感至精平仄律句仄仄平平仄, 平平仄仄平과 같아서 이는 에 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 사람들이 古詩의 평측을 함에 必然性이 아니라고 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全詩에서 쓰인 韻脚, , , 등으로서 下平聲 八韻庚韻에 속한다.

 

[註釋]

歸獨臥滯慮洗孤清[귀독와체려세고청] 坊間에는 모두 歸獨臥滯慮洗孤清.’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四部叢刊曲江張先生文集에 따라 바로 고쳤다. 全句의 뜻은 홀로 스스로 돌아온 뒤 오래도록 마음을 비우고 고요한(虛靜) 가운데 처하였더니 가히 마음속의 孤寂함을 씻어낼 수가 있다.”는 말이다.

“<歸獨臥(유인귀독와) 한가한(고요한) 사람으로 돌아와 홀로 누우니>”

 

幽林[유림] 그윽한 자연 속. 다시 자연으로 돌아옴을 말함.

獨臥[독와] 혼자서 누움. 홀로 은거함을 뜻함.

滯慮[체려] 울적함이 쌓여 풀 수 없는 고통. 坊間에는모두 滯慮(체려)’로 되어 있으나 四部叢刊曲江張先生文集에는 滯虛(체허)’로 되어 있음. 이 경우 오랫동안 虛靜한 가운데에 머문다.’는 뜻이다.

孤淸[고청] 孤寂하면서 淸雅.

空意(공의) 빈 생각,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 淸虛心情.

高鳥[고조] 요행으로 高位하는 자, 즉 임금의 총애를 받아 높은 지위를 얻은 자를 가리킨다.

飛沈理自隔[비침이자격[ 높이 나는 새와 물속의 고기처럼 저절로 형세가 다르다는 것은, 한쪽은 조정에 있는 자와 한쪽은 草野에 있는 자의 형편이 서로 다름을 가리킨다.

 

[通譯]

     내가 깊은 숲으로 돌아와 은거한 이후로 오랫동안 마음 비우고 고요한 가운데 머물거나 마음속의 고적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이에 이 마음을 높이 나는 새에게 말해주니 나를 위해 멀리 계신 임금께 전해다오.

내 밤낮으로 고원한 뜻을 품고 있는데 뉘 있어 내 지극한 정성을 알아주겠는가? 그리고 지금 한 쪽은 조정에 있고, 한 쪽은 에 있어 형편이 다르니, 또 어떻게 임금을 향한 충성스러운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겠는가?

 

[解題 作法分析]

     앞 의 네 구는 고향에 歸隱한 후 자신의 심경을, 뒤의 네 구는 임금을 향한 忠義를 묘사했다. 이 시는 全詩의 내용을 이 두 가지 심정 중 하나를 대변하기도 한다.

 

 

[全唐詩]

47_29 感遇十二首張九齡

(其二)

幽林歸獨臥滯慮洗孤清. 持此謝高鳥因之傳遠情.

日夕懷空意人誰感至精. 飛沉理自隔何所慰吾誠.

 

幽林으로 돌아와

홀로 누워

虛靜에 머물러

마음의 孤寂

다 씻었다네.

 

이로써

높이 나는 새들에 감사하나니

이들로 말미암아

저 멀리 계신 임께 을 보낸다.

 

밤낮으로

空意만 품었거니

누구 있어

至情을 느꺼워하리.

 

宮人野人

이치가 현격한데

무엇으로

내 충성을 위로할거나?

 


[平仄]

幽林歸獨臥(유림귀독와), ○○○●● (平平平入去) yōu lín guī dú wò

滯慮洗孤清(체려세고청). ●●●○◎ (去去上平平) zhì ̀ xǐ,xiǎn gū qīng

持此謝高鳥(지차사고조), ○●●○● (平上去平上) chí xiè gāo niǎo

因之傳遠情(인지전원정). ○○○●◎ (平平平上平) yīn zhī chuán yuǎn qíng

日夕懷空意(일석회공의), ●●○○● (入入平平去) huái ōng,kòng

人誰感至精(인수감지정). ○○●●◎ (平平上去平) rén shuí gǎn zhì jīng

飛沉理自隔(비침리자격), ○○●●● (平平上去入) fēi chén gé

何所慰吾誠(하소위오성). ○●●○◎ (平上去平平) hé suǒ wèi wú chéng

理自隔[리자격●●●] : 三仄調, 下三仄이다.

 

 

[直譯 文章構造]

 

(형용사:)

(명사:)

(동사:술어)

(부사:)

(동사:술어)

그윽할 유

수풀 림

돌아갈 귀

홀로 독

누울 와

幽林歸獨臥(유림귀독와) 그윽한 숲으로 돌아와 혼자서 누우니(살고 있으니).

(동사:)

(명사:주어)

(동사)

(형용사)

(형용사)

막힐 체

생각 려

씻을 세

외로울 고

맑을 청

滯慮洗孤淸(체려세고청) 막힌(답답하던) 생각이 싹 내려가고 외로움마저 없어져(심신이) 맑게 되네.

(동사:술어)

(대명사:목적어)

(동사:술어)

(형용사:)

(명사:보어)

가질, 보존할 지

이 차

사례할, 말할 사

높을 고

새 조

持此謝高鳥(지차사고조) 이것을 가지고(이런 삶을 가진 것을) / 높이 있는 새에게 말하여.

(명사)

(대명사)

(동사:술어)

(형용사:)

(명사:목적어)

이유, 인할 인

/ 그 지

전할 전

멀 원

뜻 정

因之傳遠情(인지전원정) 이것으로 인해(그래서) (나의) 고원한 정취를 전한다.

(명사:)

(명사:)

(동사:술어)

(형용사:)

(명사:목적어)

날 일

저녁 석

품을 회

빌 공

뜻 의

日夕懷空意(일석회공의) 낮과 밤으로 빈 마음(한 가지 마음)만 품고 있는데.

(명사:)

(대명사:주어)

(형용사)

(:)

(목적어)

사람 인

누구 / 어느 수

느낄 감

이를 지

쓿은 쌀 정

人誰感至精(인수감지정) 사람이면 누구든지(누가) 이 지극한 정성을 느끼겠는가(느끼랴)?

(동사:)

(동사:)

(명사:주어)

(부사)

(동사:술어)

날 비

가라앉을 침

이치 리

스스로 자

사이 뜰 격

飛沈理自隔(비침리자격) 낢과 가라앉음의 이치는 스스로 사이(차이)가 있는법

(의문사:)

(명사:)

(동사:술어)

(대명사:)

(명사:목적어))

어찌, 어느 하

, 곳 소

위로할 위

나 오

정성 성

何所慰吾誠(하소위오성) 어디서(누구에게) 나의 정성을 위로 받을까.

幽林歸獨臥(유림귀독와) (고요하고 그윽한 숲에 돌아와 홀로 누워)

滯慮洗孤淸(체려세고청) (虛靜한 곳에 오래 사니 孤寂感마저 씻겼네.)

持此謝高鳥(지차사고조) (이 마음 높이 나는 새에게 말해 주노니)

因之傳遠情(인지전원정) (멀리 있는 이에게 진심 전해다오)

日夕懷空意(일석회공의) (밤낮으로 맑은 뜻 품고 있는데)

人誰感至精(인수감지정) (사람 가운데 뉘라서 지극한 정성을 알겠는가)

飛沈理自隔(비침리자격) (높이 나는 새, 물속의 고기처럼 저절로 형세가 다른 법)

何所慰吾誠(하소위오성) ( 어디에서 내 참마음 위로 해주려나)

 

동사[chuán ] 전하다. 전수하다. 전파하다. 통하다

명사[zhuàn ] 傳記. 경서(經書)에 대한 옛학자의 전통적인 주해(註解).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따위를 가리킴. 역사적 이야기를 서술한 작품. 주로 소설의 이름으로 쓰이며 수호전(水滸傳)아녀영웅전(兒女英雄傳) 따위를 가리킴.

因之 [yīnzhī] = 因此 그래서 이 때문에 그러므로

何所 [hésuǒ] 어디 ② …바가 무엇인가 <何所不有 어디인들 없겠는가 问君何所思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

人誰=谁人[shéirén]누구

飛沈理 : 동사+동사+명사 관형사화+동사 날다+가라앉다+이치 날고 가라앉는 것의 理致.

 

 

上平

 

上聲

 

去聲

001東韻(001-143)

 

001董韻(031-031)

 

001送韻(060-035)

kōng

 

kòng

 

kòng

빌 공 ; 비다. 다하다. 속이 없다. 근거없다. 적막하다. 보람이 없다. 부질없이, 공허하게 하다, 크다, 하늘,공중 허심한 모양 . 성실한 모양 결국에는 실체가 없어 보이는 경지

구멍 공 ; 구멍 뚫다. 혈맥

곤궁할 공 ; 곤궁하다.높고넓다. -8; kōng,kòng)

 

[참고도서]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詳析<북경 : 中華書局 喩守眞 편저, 2008>,

唐詩三百首<傳統文化硏究會 송재소외5인 역주, 2012>,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唐詩選 <보고사 奇泰完 選譯 2008>,

唐詩三百首<동서문화사 林東錫, 孫洙編 釋註 2010>,

 

2015. 11. 27. 孤松 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