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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새벽 추운 날 강가에서- 맹호연 (孟浩然)

착한 인생 2018. 12. 17. 12:43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새벽 추운 날 강가에서  (孟浩然) : 5언 율시

  

 

 

木落雁南渡[목락안남도] 낙엽지고 기러기 남쪽으로 건너가는 때,

北風江上寒[북풍강상한] 북풍이 불어 강가 차갑구나.

我家襄水曲[아가양수곡] 내 집은 양수(襄水) 굽이,

遙隔楚雲端[요격초운단]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네.

鄕淚客中盡[향루객중진] 고향 그리는 눈물 나그네 길에 다 말랐는데,

孤帆天際看[고범천제간] 하늘가 외로운 배만 보이네.

迷津欲有問[미진욕유문] 나루를 못 찾아 묻고자 하나,

平海夕漫漫[평해석만만] 바다 같은 강물 날 저물어 아득하기만 하네

 

   

 

나뭇잎 지고

기러기 남쪽으로 날아가는데

북풍은

강가에서 차가와라.

 

내 집은

襄水의 굽이

머얼리 나라

구름 끝에 마주했네.

 

고향 그리는 눈물

나그네 생활에 다하고

외로운 배

하는 끝에 보이네.

 

나루를 잃고서

묻고자 하는데

고요한 바다에

저녁 빛이 아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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