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국한시교실/ ---古詩(5언고시)

(007)春思(춘사) 봄날의 그리움 李白(이백)- 5언 고시

착한 인생 2019. 4. 10. 14:39

 

  

 

 

(007)春思(춘사) 봄날의 그리움 李白(이백)- 5언 고시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나라의 풀은 흡사 파란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진상저녹지]. 땅의 뽕잎은 푸른 가지를 낮게 드리웠소,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그대도 이때가 되면 집에 돌아올 날이 생각나겠지만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정녕 저는 그대가 그리워 애끓는 때라오.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 저와 春風은 본디 알지 못하는데

何事入羅幃[하사입나위]? 무슨 일로 제 비단 장막 속으로 불어오나요?

 

 

[註釋]

燕草如碧絲秦桑低綠枝[연초여벽사진상저록지]’ 나라 북쪽은 날씨가 추워서 풀 돋아남이 가장 더디고, 진나라 남쪽은 날씨가 따뜻해서 뽕잎이 일찍 푸르러진다. 은 지금의 河北(황하강 이북)이고, 은 지금의 陜西이다.

羅幃[나위] 비단으로 만든 帳帷(장유)이다.

 

[通譯]

나라의 풀은 마치 푸른색의 실과 같고, 의 뽕나무는 이미 푸른 가지를 드리웠다. 그대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던 그때가 바로 내가 그대를 생각하며 애간장을 태우던 때이다. 나와 봄바람은 본래 아는 사이였던가, 어찌하여 나의 비단 휘장 안으로 불어오는가.

 

[解題 作法分析]

이 한 怨婦가 봄을 그리는 이다. ‘자는 重意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 봄날이라는 뜻과 어울려, 애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앞의 두 구는 詩經興體를 사용하였다. 兩句에서 을 일으켰는데, ‘의 작법은 먼저 景物을 말하고 뒤에 情事를 말한다. 은 본디 상관이 없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聯想이 꿰어지고 이어져 이 어우러지는 경지에 도달하였다. 燕草가 돋아나는 것과 그 지아비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땅의 뽕나무 잎이 머리를 숙임과 婦人인이 집에서 지아비를 그리워함에 창자를 끊는 것과 같은 것은 본래 상관이 없으나, 여기서는 을 일관되게 聯想시켜서 곧 정과 경이 섞여 융화되는 경계(情景交融)를 낳은 것이다. 곧 이를 일러 이라 한다. 兩句는 스스로 마음이 貞潔하여 외물에 움직여지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情景交融(정경교융) : 작가의 정감이 物像에 의하여 표현되는 경우 이 서로 연계되는데, 이때 양자의 결합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을 경우를 지칭한다. 정과 경이 상호 상생적 관계에 있다는 의미에서 情景相生이라고도 칭한다. 詩經比興體에서 그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작가의 감정이 우연히 어떤 물상에 의하여 촉발되는 것이라면, ‘는 작가의 감정을 한 물상에 비유하여 표현하는 것으로,,모두 정과 경의 결합을 통하여 시상을 창조한다. 작가의 내면세계와 외면세계의 조화와 통일을 추구하는 창작기법이자 작품을 평가하는 深味의 기준이다.

 

[韻律]

앞의 4兩兩對仗이다. ‘燕草如碧絲秦桑低綠枝事對이다. 出句對句는 모두 平仄平句式을 쓰고 있다. ‘當君懷歸日是妾斷腸時意對가 된다. 對句‘’仄仄仄平平으로 에 맞는다. 그러나 出句에 맞지 않지만 古詩韻律에는 해진다. 이 시는 首句에 곧 을 일으켰는데 · · · 韻脚이다. · · 上平聲 四韻支韻目이고, 上平聲 五韻微韻目 인데, 古詩에서 · 微韻通韻할 수 있다.

 

[全唐詩]

165_25 春思李白

燕草如碧絲秦桑低綠枝當君懷歸日是妾斷腸時春風不相識何事入羅幃

 

봄날의 그리움

나라의 풀은

흡사 파란 실과 같고

땅의 뽕잎은

이미 푸른 가지를 낮게 드리웠소.

 

그대도 마땅히 이때가 되면

집에 돌아올 날짜를 생각하시겠지만

정녕 저는

그대 그리워 애끊는 때라오.

 

저와 春風

본디 서로 알지 못하는데

무슨 일로

제 비단 장막 속으로 불어오나요?

 

 

[平仄]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平上平) yān cǎo rú

秦桑低綠枝[진상저록지]○○○●◎(平平平) qín sāng ̀ zhī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平平平平) dāng jūn huái guī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去平平) shì qiè duàn cháng shí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平平平入) chūn fēng bù xiāng shí

何事入羅幃[하사입라위]○●●○◎(平去平平) hé shì rù luó wéi

 

[yàn, yān ] [, yàn, 去聲 霰韻](, ) [동물]제비. / [, Yān, 下平聲 先韻] [역사]주대(周代)의 나라 이름. 지금의 허베이(河北)성의 북부(北部)와 랴오닝(遼寧)성의 남부지역. 전용어 北京의 다른 이름.

 

[zhī, qí] [, zhī 上平聲, 支韻] (, ) (초목의) 가지. / [, qí 上平聲, 支韻] 갈라지다. 육손이

 

[dāng, dàng] [, dāng 下平聲, 陽韻] 마땅하다. 당면하다. / [, dàng 去聲, 漾韻]주관하다.

 

[xiāng,xiàng] [, xiāng 下平聲. 陽韻] 서로. 상호. 함께. 빌다. 기도하다 / [, xiàng 去聲, 漾韻] 외모. 관상. 보다. 정승.

 

[ shí, zhì] [. shí 入聲. 職韻] 알다. 면식이 있다. / [, zhì去聲, 寘韻] 적다. 기록하다. 기치

 

[直譯 文章構造]

(:)

(:주어)

(:술어)

(:)

(: 부사성보어)

제비, 연나라 연

풀 초

같을 여

푸를 벽

실 사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연나라 풀은 푸른 실과 같고.

(:)

(:주어)

(:술어)

(:)

(:부사성보어)

진나라 진

뽕나무 상

닞을 저

푸를 녹

가지 지

秦桑低綠枝(진상저녹지) 진나라 뽕나무는 푸른 가지로 낮다..

(:)

(:주어)

(:술어)

(:)

(:목적어)

마땅 당

, 임금 군

생각할, 품을 회

돌아갈 귀

날 일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당연히 님이 돌아올 날을 생각하겠지만

(:)

(:주어)

(: 술어)

(:목적어)

(:보어)

이 시

첩 첩

끊을 단

창자, 마음 창

때 시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이 첩은 창자가 끊어지는(斷腸) 때이다.

범체적인 문장의 술어가 생략 됨.

(:)

(:주어)

(:)

(:)

(:술어)

봄 춘

바람 풍

아니 불

서로 상

알 식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 봄 바람은 서로 알지 못하는데.

(:)

(:)

(:술어)

(:)

(:부사성보어)

어찌 하

일 사

들 입

새그물 라

휘장 위

何事入羅幃(하사입나위) 어쩐 일로 장막으로 들어오나요.?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나라의 풀은 흡사 파란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진상저녹지). 땅의 뽕잎은 푸른 가지를 낮게 드리웠소,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그대도 이때가 되면 집에 돌아올 날이 생각나겠지만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정녕 저는 그대가 그리워 애끓는 때라오.

春風不相識(춘풍부상식), 저와 春風은 본디 알지 못하는데

何事入羅幃(하사입나위)? 무슨 일로 제 비단 장막 속으로 불어오나요?

羅幃[나위, luó wéi] 얇은 비단으로 만든 장막

 

[集評]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思無邪 而詞淸麗 妙絶可法 - 나라 吳喬 圍爐詩話2

춘풍불상식 하사입라위 사무사 이사청려 묘절가법 - 청나라 오교 위로시화2

 

春風不相識何事入羅幃생각함에 사특함이 없으면서 시어가 淸麗하여 妙絶함을 가히 본받을 만하다.”고 하였다.

思無邪[사무사] 생각함에 간사함이 없다는 뜻

 

참고 도서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唐詩三百首<傳統文化硏究會 송재소외5인 역주, 2012>,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詳析<북경 : 中華書局 喩守眞 편저, 2008>,

唐詩三百首<동서문화사 林東錫, 孫洙編 釋註 2010>,

 

                                                                                              <2015.12.25. 孤松筆>

唐詩三百首詳析)

燕草如碧絲秦桑低綠枝當君懷歸日是妾斷腸時春風不相識何事入羅幃

注解

,今河北省地

,今河北省地 (은 지금의 하북성 땅이다.)

, 今陜西省地

, 今陜西省地 (은 현재의 협서성 땅이다.)

斷腸 : 肝腸斷裂, 是說相思之苦痛

断肠 : 肝肠断裂, 是说相思之苦痛 (단장 : 과 창자가 끊어지는 것, 서로 그리워하는 고통을 말한다.

 

作意

作法

燕草秦桑兩句是竝列的,是说燕地的春草,已如碧丝般的发录,秦地的桑树,已经叶子很盛,枝干也垂下了三四兩句诗垂直的,在诗法中叫做流水对是说当你见到芳草而想归来的日子,正是我见到桑树而断肠的时候,这兩句仍是承上而下末二句,说出正意,说我心贞洁,不是外物可以引诱的

燕草秦桑兩句是竝列的,是說燕地的春草,已如碧絲般的發錄,秦地的桑樹,已經葉子很盛,枝干也垂下了三四兩句詩垂直的,在詩法中叫做流水對是說當你見到芳草而想歸來的日子,正是我見到桑樹而斷腸的時候,這兩句仍是承上而下末二句,說出正意,說我心貞潔,不是外物可以引誘的(燕草···, 秦桑···의 양 구는 병렬적으로 연나라 땅의 봄풀이 이미 푸른 실과( )와 같은데, 진나라 땅의 뽕나무는 이미 잎이 아주 무성해서 가지도 아래로 드리워졌다. 3. 4 양구의 시는 수직적이며, 시법 속에 있는 유수대라고 부른다. 당신이 향기로운 풀을 접하고서 돌아올 생각을 임하는 날이 바로 내가 뽕나무를 접하고서 애를 태우는 때임을 말하는 것이다. 이 두 구로 인하여 에서 .를 이은 것이다. 의 두 구는 올바른 뜻을 나타내고, 내 마음이 정결하여, 외물에 유혹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引诱[yǐnyòu]나쁜 방향으로 이끌다 유인(하다) 유혹(하다)

可以[kěyǐ] ① …할 수 있다 좋다 괜찮다 ④ …해도 좋다 ⑤ …할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