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국한시교실/ ---古詩(5언고시)

(010) 佳人(가인)미인 - 杜甫(두보) - 5언 고시

착한 인생 2019. 4. 30. 14:12

(010) 佳人(가인)미인 - 杜甫(두보) - 5언 고시

絕代有佳人[절대유가인] 절세의 미인이 .

幽居在空[유거재공] 빈 골짜기에 숨어 사네.

良家子[양가자] 원래는 양갓집 딸이었는데.

零落依草[영락의초목] 영락하여 의지할 곳도 없네.

關中昔喪[관중석상] 옛날 장안 땅이 전란에 짓밟힐 때에

兄弟遭殺[형제조살륙] 형제가 모두 변을 당했다네.

官高何足論[관고하족론] 벼슬이 높았음을 말해 무엇 하리.

不得收骨[부득수골육] 육친의 골육조차 거두지 못했음을

世情惡衰歇[세정오쇠헐] 몰락한 집안을 싫어하는 게 세상의 인심

萬事隨轉[만사수전촉]람에 흔들리는 촛불 따라 변하는 세상사.

夫婿輕薄兒[부서경박아] 남편은 경박한 사람

新人[신인여옥] 구슬 같은 새 마누라 얻었다네.

合昏尚知時[합혼상지시] 합혼초는 때를 알아 짝을 짓고

鴛鴦不獨宿[원앙부독숙] 원앙새는 홀로 자지 않거늘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 새 첩의 웃는 낯만 쳐다볼 뿐

那聞舊人[나문구인곡] 옛 처의 울음소린 들리지도 않는 듯.

在山泉水清[재산천수청] 샘물은 산에 있어야 맑지.

出山泉水[출산천수탁] 산을 나와 흐르면 탁해진다네.

侍婢賣珠回[시비매주회] 하녀가 구슬 팔고 돌아와서는

牽蘿補茅[견라보모옥] 덩굴 당겨 초가지붕 수리하네.

摘花不插[적화불삽] 꽃을 따도 머리에 꽂지 않으며,

采柏動盈[채백동영국] 측백 잎을 따니 곧 양 손에 가득 차네.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 날씨는 차고 푸른 소매는 얇은데,

日暮倚修[일모의수죽] 날 저무니 긴 대나무에 기대어 있네.

 

[註釋]

絶代[절대] 絶世와 같은 말. 이 세상에 둘도 없음. 한 대(漢代) 이연년(李延年)<佳人歌>북방에 미인이 있으니, 세상에서 뛰어나 비길 바 없다.(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라 했다.

幽居[유거] 俗世를 떠나 깊은 속에서 조용히 사는 것. 그윽한 居處.

空谷[공곡] 空虛하고 사람이 없는 골짜기. 쓸쓸한 골짜기.

良家[양가] 좋은 家門.

[] 사람. 여기서는 意味한다.

零落[영락] 沒落(몰락)한 것. 依草木[의초목] 초목에 몸을 의지함. 산속에 幽居 한다는 뜻. 의지할 데가 없음을 意味.

關中[관중] 陝西省 函谷關의 서쪽 지방을 가리킨다. 長安이 있다. 天寶(천보) 15년 안록산이 난을 일으켜 장안을 함락시킨 적이 있다.

喪亂[상란] 전란에 짓밟혀 형편없이 된 것. 천보 15(756) 安祿山의 난으로 長安이 함락된 사건을 말함. ‘喪敗로 된 본도 있다.

世情[세정] 世態物情. 세상의 人心.

[] 미워함. 싫어함. 여기서의 <>이 아님.

衰歇[쇠헐] 집안이 쇠하고 재물이 탕진된 것. ‘은 흩어져 사라지는 것.

隨轉燭[수전촉] 바람에 따라 촛불이 이리저리 흔들림. <萬事隨轉燭>은 세상의 모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변하게 마련이라는 뜻.

夫婿[부서] 남편, ‘婿로도 쓰며, 夫婿는 아내가 남편을 칭할 때 쓰는 말.

輕薄兒[경박아] 輕率하고 薄情한 사내

新人[신인] 남편이 새로 맞아들인 여자. ()

合昏[합혼] 꽃 이름. 合歡草라고도 하며, 아침에 피었다가 초저녁이 되면 꽃잎들이 닫힘. 남녀의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흔히 거론 됨..

[] 와 같으며, 의문사. ‘어찌~하리오?’ 의 뜻.

舊人哭[구인곡] 옛 사람의 울음소리, 곧 새 여자에게 남편을 빼앗긴 옛 아내.

侍婢[시비] 하녀(下女)

賣珠[매주] 살기가 궁하여 지녔던 구슬을 팜.

牽蘿[견라] 끌다의 뜻. ‘는 새삼 넌출, 댕댕이 넝쿨 따위 이름. 새끼줄 삼아 끌고 와서 집을 보수하고 묶음.

摘花不插髮[적화불삽발] 꽃을 꺾어도 머리에 꽂지 않음. 詩經國風篇 衛風 <伯兮> ‘임께서 동으로 가시니 내 머리 나부끼는 쑥대 같네. 어찌 머리 감고 기름 바르지 못하랴마는, 누구를 위해 얼굴을 매만질꼬.(自伯之東 首如飛蓬. 豈無膏沐, 誰適爲容)’라 한 뜻을 표현한 것이다.

采柏[채백] 측백나무의 잎을 땀. 측백나무는 소나무와 함께 겨울에도 푸름을 잊지 않아 지조를 상징한다. 버림받은 아내가 끝까지 절조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采柏動盈掬[채백동영국] 采柏[채백]은 잣을 땀. ‘은 바로 , 어느새. 盈掬[영국]은 양 손에 가득 참. 양 손을 一匊(本字)라 한다. ‘잣을 따다가 문득 손 한 움큼에 가득 함.’이라는 의미이다. ()‘곧고, 굳은 성질이 있으니 항상 가득하게 한다고 하여, 품은 바가 굳고 곧아서 끝내 굽히지 않음을 비유한다. 또는측백나무는 곧고 굳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측백나무 잎을 따매 항상 양 손에 잎이 가득하다는 것은 곧고 굳은 마음을 품어 끝내 굴복하지 않음을 비유한다고도 한다. 측백이든 잣이든 곧고 굳음을 상징해서 志操, 節操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鴛鴦[원앙] 合歡草相對한 것으로, 물오리 종류로 암수가 짝을 이루면 서로 헤어지지 않는다.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 날은 찬데 비취색 옷소매는 얇다. 겨울 의복도 없이 고생하는 것을 알 수 잇다.

依修竹[의수죽] 긴 대나무에 몸을 기댐. 비록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옛 아내는 굳게 절조를 지킨다는 것. ‘과 같이 길게 자라다의 뜻 修竹은 길게 자란 대나무.

 

[通譯]

     그대는 절세의 미인인데 산골짜기에 숨어 산다. 그대는 말한다.

저는 양가의 여자인데, 불행을 만나 신세가 영락해 다만 수풀 속에 몸을 의탁하고 있어요. 지난 번 關中일대가 兵亂을 만나, 제 형제들이 모두 피살당했으니 벼슬이 높은 집안이라 한들 또 어찌할 수 있었겠어요. 變故를 만나 골육들조차 수습해 묻을 방도가 없었지요. 人情이란 대체로 쇠퇴해 무너지는 것을 싫어하고 , 세상사 변화가 많은 것은 바람따라 흔들리는 촛불과 같아요. 제 집안의 輕薄한 남편은 새 여자를 데려와 저를 버렸답니다. 合歡花도 저녁이 되면 꽃잎을 우므려 합칠 줄 알고, 원앙도 짝을 이루면 혼자 자지 않는데 남편은 새 여자가 웃고 기뻐하는 걸 보고만 있으니 어떻게 제가 울고 있는 것을 듣겠어요?”

샘물은 산에 있어야 맑지 산을 나가면 混濁해져 버리니, 생활을 위해서 여종은 珠玉을 전당잡히고 간혹 초가집이 무너지면 푸른 넝쿨을 가져와 고친다.

그대 다시는 꽃 꺾어 머리에 꽂지 못하고 항상 측백나무 이파리만 가득 따온다. 날씨가 차 푸른 옷은 홑겹이라 얇아서 추울 텐데 해지는 황혼녘 긴 대나무에 기대어 있으니 그대의 곧고 굳은 절개를 알겠다.

 

[解題 作法分析]

     이 시는 杜少陵集卷七에 실려 있다. ‘佳人은 아름다운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婦人을 가리키지만, 자신이 흠모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君主, 情人, 親舊 등 남자를 가리킬 때도 있다.

本書 注本書天寒翠袖薄이라 한 것은, 세상이 어지러워 군자가 군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은 겨울이 되어도 志操를 바꾸지 않는다. ’采栢 依脩竹함은, 멀리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군자는 으로부터 버림받아도 지조를 지키는 것과 같다. 이는 忠臣貞婦에 비유되는 所以이다.’라고 한 것처럼, 本篇, 쫓겨난 賢臣에 대한 忠心을 잃지 않았는데도, 新進없는 젊은이들이 寵愛를 받는 것을 諷諫한 것으로 해석하는 예가 많은데, 꼭 그렇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本篇, 君子賢臣仕人에 비유하여 그릇된 정치를 이야기한 게 아니라, 현실의 아름다운 여인을 노래한 작품이다.

肅宗 乾元 2(759) 가을, 杜甫官職을 버리고 秦州로 피난 갔을 때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지은 작품일 것이다. 杜甫戰亂에 휩쓸려 떠도는 사람들의 사회현실을 形象한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 시처럼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드물다.

중국 고전문학에 새겨진 인물 가운데 독특하고 선명한 여성 형상이 그려진 시로 평가받고 있다. 여인의 처지에 시인 자신의 모습을 빗대었으니 이를 통해 시인의 감개와 의지를 아울러 읽을 수 있다.

全詩6으로 나누어진다. 佳人戰亂을 만나고, 남편이 정숙치 못한데도 능히 굳고 곧아 스스로 지킴을 敍述하였다. 4佳人不幸을 만나 空山幽居하며 몸을 초목에다 맡김을 썼고, 關中으로부터의 4佳人親庭慘酷(참혹)變故를 만남을 敍述하였다. 世情으로부터의 4世事의 변고가 많고 人心은 헤아리기 어려우며 佳人의 남편은 輕薄하여 그녀의 친정의 몰락함을 보고는 그녀를 버리고 새로운 여인을 취하여 장가감을 記述하였다. 合昏부터의 4는 새 여인은 기뻐하는데 옛 사람은 운다는 것과, 짐승은 오히려 서로 의지할 줄 아는데 사람은 오히려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맞는다는 것을 敍述하였으며, 在山으로부터의 4는 샘물이 산에 있음으로써 가인의 貞潔함을 比喩하고 구슬을 팔고 집을 수리함으로 佳人安貧樂道함을 나타내고 있다. 4佳人이 버림을 받아도 淨潔함이 言外에 넘쳐남을 썼다.

 

[韻律]

古詩四句一組가 많다. 는 모두 6인데 6으로 볼 수 있다. 가운데는 對仗句가 많으니

夫壻輕薄兒新人美如玉’, ‘但見新人笑那聞舊人哭’, ‘在山泉水清出山泉水濁등과 같은 것이 곧 이것이다. 古詩에서 글자를 씀에 거듭 나옴을 피하지 않는다. 에서 쓰인 · · · · · · 宿 · · · · · 등으로 脚韻을 삼았다. 이 가운데 · 玉韻入聲 二 沃韻이 되고 入聲 三 覺韻이 된다. 그 밖에는 모두 入聲 一 屋韻이다. 古詩에서는 入聲· · 세 개 의 글자는 서로 通押할 수 있다.

新體詩(신체시)에서는 무조건 一韻到低<일운도저 :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通韻, 換韻도 아닌 한 개의 韻目으로 押韻하는 것>脚韻하는 것이 정석이다.

 

[全唐詩]

218_5 佳人杜甫

絕代有佳人幽居在空良家子零落依草木

關中昔喪兄弟遭殺戮官高何足論不得收骨肉

世情惡衰歇萬事隨轉燭夫婿輕薄兒新人如玉

合昏尚知時鴛鴦不獨宿但見新人笑那聞舊人哭

在山泉水清出山泉水濁侍婢賣珠回牽蘿補茅屋

摘花不插采柏動盈掬天寒翠袖薄日暮倚修竹

아름다운 사람

 

세상에 뛰어난

미인이 있어

쓸슬한 골짜기에

그윽히 살아간다.

 

스스로 말하기를

良家의 딸이나

이제는 영락하여

草木에 의지하오.

 

옛날에 關中에서

난리를 만났거니

형제들 모두 다

죽임을 당하였소.

 

벼슬이 높다고

어찌 족히 말하리오?

骨肉도 거두어

묻지 못하는데.

 

세상 인심은

몰락하면 미워하고

일만 가지 일들은

바람따라 흔들리는 촛불.

 

남편이라 만났더니

경박한 사내. 몰락한 妻家 보더니

새 사람 사귀어

옥 같이 여긴다오.

 

合歡꽃도

오히려 때를 알고요

원앙새도

혼자서 자지 않는데.

 

다만 보이나니

새 사람의 웃음뿐

어찌 들으리오?

 사람의 울음을

 

산에 있으면

샘물은 맑아지지만

산을 나서면

샘물은 탁해진다오.

 

侍婢

구슬 팔아 돌아와서

덩굴을 끌어다

띠집을 보수한다.

 

꽃을 꺾어도

머리에 꽂지 않고

잣을 따도

손에 가득 움켜쥔다.

 

날씨 차가와

푸른 소매 엷어지는데

날 저문 사립문에

홀로 기대 기다린다.

 

(간체) = (번체) = = [ gǔ ] = 곡식, 골짜기 예) 谷物(곡식), 谷米(米穀, ), 谷風(골바람),

(간체) = (번체) = = [ yún ] = 말하다. 구름 예) 云海(구름바다.) 云集(雲集, 구름이 모여들다.)

(간체) = (번체) = = [ fà ] = 두발, 머리카락

(간체) = (번체) = = [ fā ] = 보내다. 피다.

 

[平仄]

絕代有佳人(절대유가인) ●●●○○(入去上平平) jué dài yǒu jiā rén

幽居在空谷(유거재공곡) ○○●○◉(平平去平入) yōu jū zài kōng gǔ 。

良家子(자운량가자) ●○○○●(去平平平上) yún liáng jiā

零落依草木(영락의초목) ○●○●◉(平入平上入) líng luò̄ cǎo mù。

關中昔喪(관중석상란) ○○●●●(平平入去去) guān zhōng sàng luàn

兄弟遭殺戮(형제조살륙) ○●○●◉(平去平入入) xiōng zāo shā lù。

官高何足論(관고하족론) ○○○●○(平平平入平) guān gāo hé zú lún

不得收骨肉(부득수골육) ●●○●◉(入入平入入) bù dé shōu gǔ ròu

世情惡衰(세정오쇠헐) ●○●○●(去平去平入) shì qíng wù shuāi xiē,

萬事隨轉燭(만사수전촉) ●●○●◉(去去平上入) wàn shì suí zhuǎn zhú。

夫婿輕薄兒(부서경박아) ○●○●○(平去平入平) fū 婿 xù qīng báo ér,ní

新人如玉(신인이여옥) ○○●○◉(平平上平入) xīn rén rú yù。

合昏尚知時(합혼상지시) ●○●○○(入平去平平) hé hūn shàng zhī shí

鴛鴦不獨宿(원앙불독숙) ○○●●◉(平平入入入) yuān yāng bù dú 宿 sù。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 ●●○○●(去去平平去) dàn jiàn xīn rén xiào

那聞舊人哭(나문구인곡) ●○●○◉(上平去平入) nǎ wén jiù rén kū。

在山泉水清(재산천수청) ●○○●○(去平平上平) zài shān quán shuǐ qīng

出山泉水濁(출산천수탁) ●○○●◉(入平平上入) chū shān quán shuǐ zhuó。

侍婢賣珠(시비매주회) ●●●○○(去去去平平) shì mài zhū huí

牽蘿補茅屋(견라보모옥) ○○●○◉(平平上平入) qiān luó bǔ máo wū。

摘花不插發(적화불삽발) ●○●●●(入平入入入) zhāi huā bù chā fā,

采柏動盈掬(채백동영국) ●●●○◉(上入去平入) cǎi bǎi dòng yíng jú。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 ○○●●●(平平去去入) tiān hán cuì xiù báo

日暮倚修竹(일모의수죽) ●●●○◉(入去上平入) mù xiū zhú。

 

[直譯 文章構造]

(:)

(:주어)

(:술어)

(:)

(:목적어)

끊을 절

세상, 대신 대

있을 유

아름다울 가

사람 인

絶代有佳人[절대유가인] 세상에는 佳人(미인)이 있는데

(:)

(:주어)

(:술어)

(:)

(:목적어)

그윽할 유

, 거처 거

있을 재

빌 공

골짜기 곡

幽居在空谷[유거재공곡] 그윽한 거처가 쓸쓸한 골짜기에 있네.

(:주어)

(:술어)

(:)

(:)

(:목적어)

스스로, 자신 자

이를 운

어질 량

, 집안 가

아들, 자식 자

自云良家子[자운양가자] 자기는 어진 집안의 자식이라 말하는데

(:)

(:)

(:술어)

(:목적어)

(:목적어)

떨어질 령

떨어질 락

의지할 의

풀 초

나무 목

零落依草木[영락의초목] (이제는) 영락(몰락)해서 초목()에서 의지한다(살아간다).

(고명:)

(고명:)

(:)

(:술어)

(:보어)

빗장 관

가운데 중

옛 석

죽을 상

어지러울, 전쟁 란

關中昔喪亂[관중석상란] 關中(고유명사)에 지난 번 兵亂으로 을 당했는데

(:주어)

(:주어)

(:술어)

(:목적어)

(:목적어)

형 형

아우 제

만날 조

죽일 살

죽일 륙

兄弟遭殺戮[형제조살륙] 오빠()와 동생들이 죽음을 만났소.

(:주어)

(:술어)

(:)

(:)

(:술어)

벼슬 관

높을 고

어찌 하

, 족할 족

말할 론

官高何足論[관고하족론] 벼슬이 높다고 어찌 족히 논할 수 있으리오.

(:)

(:술어)

(:술어)

(:목적어)

(:목적어)

아니 불

얻을 득

거들 수

뼈 골

고기 육

不得收骨肉[부득수골육] 뼈와 살(시신)을 거둬들이지 못했는데.

()

(:주어)

(:술어)

()

(:목적어)

인간 세

뜻 정

미워할 오

쇠약할 쇠

쉴 헐

世情惡衰歇[세정오쇠헐] 세상인심은 衰歇(쇠약한 것)을 싫어하니

(:)

(:주어)

(:술어)

(:)

(:목적어)

일만 만

일 사

따를 수

구를 전

촛불 촉

萬事隨轉燭[만사수전촉] 일만 가지 일이 흔들리는 촛불을 따르네.

(:)

婿(:주어)

(:)

(:)

(:보어)

지아비 부

사위 서

가벼울 경

엷을 박

아이, 사내 아

夫壻輕薄兒[부서경박아] 남편은 경박한 사람(인데).

(:)

(:주어)

(:)

(:술어)

(:보어)

새로울 신

사람 인

그칠, 이미 이

같을 여

구슬 옥

新人已如玉[신인이여옥] 새 사람은 구슬 같으네.

(:)

(:주어)

(:)

(:술어)

(:목적어)

합할 합

저물, 어두울

오히려 상

알 지

때 시

合婚尙知時[합혼상지시] 合歡木(合昏)은 오히려 때를 알고

()

(:주어)

()

()

宿(:술어)

원앙의 수컷 원

원앙의 암컷 앙

아니 부

홀로 독

잘 숙

鴛鴦不獨宿[원앙불독숙] 원앙은 홀로 자지 않는다.

(:)

(:술어)

(:)

(:)

(:목적어)

다만 단

볼 견

새 신

사람 인

웃을 소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 다만 새 사람의 미소만 보일 뿐이니

(:)

(:술어)

(:)

(:)

(:목적어)

어찌 나

들을 문

옛 구

사람 인

울 곡

那聞舊人哭[나문구인곡] 어떻게 옛 사람의 울음소리가 들리겠는가?

 

(:술어)

(;보어, 관형어)

(:)

(:주어)

(:술어)

있을 재

뫼 산

샘 천

물 수

맑을 청

在山泉水淸[재산천수청] 산에 있는 샘물은 맑은데

(:술어)

(:목적어,관형어)

(:)

(:주어)

(:술어)

날 출

뫼 산

샘 천

물 수

탁할, 흐릴 탁

出山泉水濁[출산천수탁] 산을 나간 샘물은 흐리다.

(:)

(;주어)

(:술어)

(:목적어)

(:술어)

모실 시

하녀, 여종 비

팔 매

구슬 주

돌아올 회

侍婢賣珠回[시비매주회] 侍婢는 구슬을 팔아서 돌아오고

(:술어)

(:목적어)

(:술어)

(:)

(:목적어)

끌 견

새삼 넌출 라

도울, 보수할 보

, 초옥 모

집 옥

牽蘿補茅玉[견라보모옥] 새삼 넌출을 끌어다가 초가집을 補修하네.

(:술어)

(:목적어)

(:)

(:술어)

(:보어)

딸 적

꽃 화

아니 불

꽂을, 가래 삽

터럭 발

摘花不揷髮[적화불삽발] 꽃을 따서 머리에 꽂지 아니하고

(:술어)

(:목적어)

(:)

(:술어)

(:보어)

, 딸 채

, 측백나무 백

움직일, 언제나 동

, 자랄 영

움킬, 손바닥 국

采柏動盈掬[채백동영국] 측백나무 잎(또는 열매)을 따면 언제나() 손안에 가득 차네.

(:주어)

(:술어)

()

(:주어)

(:술어)

하늘, 해 천

, 얼 한

물총새 취

소매, 소매에 널 수

엷을, 천박할 박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 하늘(날씨)은 찬데 비취색 소매는 얇고

(:주어)

(:술어)

(:술어)

(:)

(:보어)

날 일

저물, 밤 모

의지할. 기댈 의

닦을, 길 수

대나무, 피리 죽

日暮衣修竹[일모의수죽] 날 저물자 긴 대나무에 기대네.

 

[ yǒu, yòu ]

[, 上聲 25, 有韻 yǒu] 있을 유있다(존재하다. 있기도 하다. 생겨나기도 하다. 가지다. 소지하다. ). 많다. 넉넉하다. 資材. 소유물 보유하다. 친하게 지내다. 알다. 독차지하다. 境域 어조사    

[, 去聲 4, 寘韻 yòu] 또 유; (와 통함) . 또한. [; +(더하기)]. [우수리를 표시함, : 三十有八年(38)]

 

[ kōng, kòng ]

[, 上平聲, 東韻 kōng] 빌 공 ; 비다. 다하다. 속이 없다. 근거 없다. 적막하다. 보람이 없다. 부질없이, 공허하게 하다, 크다, 하늘, 공중 허심한 모양 . 성실한 모양 결국에는 실체가 없어 보이는 경지

[, 上聲, 董韻 kòng] 구멍 공 ; 구멍 뚫다. 혈맥

[, 去聲, 送韻 kòng] 곤궁할 공 ; 곤궁하다. 높고 넓다.

 

[ gǔ, yù̌ ]

[, 入聲, 屋韻 gù̌] 골 곡 gǔ; , 골짜기, 계곡, 우묵한 골짜기. , 좁은 길. 살이 깊은 꼿. 겨드랑이, 샅 따위. 좋다. 다하다. 앞이 막힘. 기르다. 성장시키다.

[, 入聲, 屋韻 yù̌] 성 록 yù; (). 흉노의 임금(吐谷渾).

 

[ jiā, gū, jiȧ, jie ]̇

[. 下平聲, 歌韻 jia]̇ 집 가 jiā; (건물, 가족, 가정, 남편, 아내, 가계, 집안, 집안 혈통, = 집신 . 집우 . 집주 )  일족. 친척. 거주하다. 도성. 조정 학파. 학자. 전문가 自家 [. 上平聲, 虞韻 gu̇] 마나님 고 gū : 마나님. 마님

[, jiȧ̇] (中文)남자의 이름이나 항렬 뒤에 쓰여서 그의 아내를 가리킴, ()秋生~ 추생의 아내

[, jiė] (中文) ()의 의미와 같음. 부사의 접미사로 쓰이며 元曲, 舊小說, 現代吳語에도 쓰임.

 

[ líng, ián ]

[, 上平聲, 靑韻 líng] 조용히 오는 비 령{} líng ; 조용히 오는 비. 떨어지다(비가 오다. 이슬이 맺히다. 위에서 떨어지다. 풀이 마르다). 우수리. 남은 수. 끝수 수가 없음. 제로.영세하다. 자질구레하다.

[, 上平聲, 先韻 lián] 종족이름 련 lián ; 종족 이름. 고대 중국 서북지방 서강(西羌)의 이름.

 

[ luò, là, luō ]

[, , 入聲, 藥韻 luò] 떨어질 락 luò; 떨어지다(잎이 말라 떨어지다. 낙하하다. 흩어지다. 빠지다. 탈락하다. 차지하다. 귀착하다. 몰락하다. 영락하다. 벗겨지다. 가라앉다. 해나 달이 지다. 뒤떨어지다<처지다 là >. 모략 따위에 빠지다. 함락하다. 빠뜨리다<누락하다. 잊어버리다. là >) 죽다. 버리다. 폐하다. 얽히다. 두르다. 처음. 시초 낙엽. 티끌 빗방울. 낙수물 울타리. 바자울. 마을 저택(절이나 관청의 건물 따위) 전각(殿閣) 낙성식(落成式), 옛 중국에서 궁실이 완공되었을 때 제사 지내는 일 새 종(新鍾)에 피를 바르는 일. 나무 이름 술잔 담는 바구니

[, 入聲, 藥韻 luō ] 大大落落(大大落落儿) [dàda luōluo(r)] 중국어 언행에 여유가 있고 대범하다 의젓한 모양

 

[ zhōng, zhòng ]

[, 上平聲, 東韻 zhōng] 가운데(, , 내부, 한가운데,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일의 계속되는 과정. 동아리, 무리.) 마음. 치우침이 없는 것. 過不及이 없는 것. 치우침이 없는 올바른 . 좋지도 나쁘지도 아니한 것. 둘째(버금). 차다()

關中 [관중, 关中 Guānzhōng] 산시(陝西)성 웨이허(渭河) 유역 일대

[, 去聲, 送韻 zhòng ] 맞다(과녁에 맞다. 예상, 점 따위가 들어맞다, 계책 따위가 맞다. 뜻에 맞다.). 적중하다, 병들다(빠져들다). 입다.적당하다. 응하다. 일치하다. 급제하다. 합격하다. 맞히다. 맞게 되다. 걸리다. 사이가 떨어져 있다.

 

[ sāng, sàng ]

[. 下平聲. 陽韻 sāng] 입을 상 입다 , 복제 . ,

[. 去聲. 漾韻 sàng] 잃을 상 ; 잃다, 죽다. 지위를 잃다.망침. 망치다. 달아나다.

 

[ shā, shài ]

[, 去聲, 卦韻 shài] 덜 쇄 shài ; 덜다. 저미다. 쇠하다, 차이, 등차 바느질 하다, 곡식이 익지 않다, 감하다, 매우, 몹시, 빠르다. 조급히 굴다. 조급하여 말이 빨라지다.

[, 入聲, 黠韻 shài] 죽일 살 shā ; 죽이다. 베다, 제거하다. 부수다, 깨뜨리다. 마르다. 어수선하다, 희생물, 쓸쓸하다. 깎아내다, 어세를 강하게 하는 조자(助字-부사) : 愁殺樓欄征戍兒(수살누란정수아:)-岑參

 

胡笳歌(호가가)호가로 노래함 -岑參(잠삼)

君不聞胡笳聲崔悲 (군불문호가성최비) 그대는 듣지 못했는가, 호가소리 슬픔을 재촉함을

紫髥綠眼胡人吹 (자염녹안호인취) 붉은 수염 푸른 눈의 호인들이 불고 있나니

吹之一曲猶未了 (취지일곡유미료) 피리불어 한 곡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愁殺樓蘭征戍兒 (수살누란정수아) 지독한 향수에 젖은 누란 땅 변방의 군사들이여

凉秋八月蕭關道 (량추팔월소관도) 초가을 팔월의 추위에 쓸쓸한 국경의 길

北風吹斷天山草 (북풍취단천산초) 북풍은 불어와 천산의 풀을 에이는구나.

崑崙山南月欲斜 (곤륜산남월욕사) 곤륜산 남쪽에 달이 지려하니

胡人向月吹胡笳 (호인향월취호가) 오랑캐 사람들 달을 향해 호가를 분다.

胡笳怨兮將送君 (호가원혜장송군) 호가의 원망 소리, 그대를 고향으로 보내려니

秦山遙望隴山雲 (진산요망롱산운) 진산에서 저 멀리 농산의 구름을 바라보노라

邊城夜夜多愁夢 (변성야야다수몽) 변방 성에서는 밤마다 愁夢을 자주 꾸노니

向月胡笳誰喜聞 (향월호가수희문) 달을 향해 부는 호가 소리를 누가 기쁘게 들으리오.

 

愁殺 [수살] 대단히(매우, 아주, 몹시) 슬프게 하는 것 (()은 의미를 강조하는 조자<助字>, 동사나 형용사 뒤에 쓰여 정도가 심함을 뜻함)

 

岑參(잠삼 715 ~ 770)성당(盛唐) 형주(荊州) 강릉(江陵) 사람. 조적은 남양(南陽) 극양(棘陽)이다. 태종 때의 재상 잠문본(岑文本)의 증손이다. 현종(玄宗) 천보(天寶) 3(744) 진사가 되었다. 일찍이 고선지(高仙芝)의 막하에 들어가 장서기(掌書記)에 임명되어 안서(安西)와 무위(武威)를 다녀왔다. 또 봉상청(封常淸)의 막하에 들어가 안서북정절도판관(安西北庭節度判官)을 지냈다. 숙종(肅宗) 때 두보(杜甫)가 천거하여 좌보궐(左補闕)이 되고, 외직으로 나가 가주자사(嘉州刺史)를 지냈다. 나중에 성도(成都)에서 객사했다. 두 번에 걸쳐 북방의 사막지대에 종군한 일이 있었다. 그 체험을 살려 쓴 새외시(塞外詩)는 풍부한 상상력과 이국정서를 생생하게 그려 당시(唐詩)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고적(高適)과 이름을 나란히 해서 고잠(高岑)’으로 불렸다. 저서에 잠가주집(岑嘉州集)이 있다.

 

[ guān, guǎn ]

[ , 上平聲, 寒韻 guān ] 벼슬 관 guān; 벼슬. 벼슬자리 벼슬아치 마을. 관청 . 직무 임금, 아버지 등을 이르는 말. 주장하다. 주관하다. 관리하다. 벼슬하다. 벼슬을 주다. 임관하다. 본받다. 관능(官能). 지각하는 기관(器官)

[, guǎn ] (중문) ()

 

[ dé, dě ]i

[. 입성, 職韻 dé ] 얻을 득 dé 얻다 : 손에 넣음, 차지함, 아이를 낳다. 자신 용기 힘따위를 얻다. 만족하다. 깨닫다. 맞다. 들어맞다. , 이익 고맙게 여기다. 탐하다. 탐내다. , 이익 알맞다. 적합하다.

́[, 入聲, 職韻 děi ] 필요할 득 děI ; (中文) (기간, 금전 등이)걸리다. 필요하다.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③…이 틀림없다. 알맞다. 편안하다. 만족하다. 보다. 마주치다.

 

[ lún, lùn ]

[, , 上平聲 元韻, 上聲 願韻 lún ] 의논할 론{}, lún; 의논하다, 말하다. (서술하다. 고하다. 여쭙다. 해명하다) 토론하다 ,왈가왈부하다. 헤아리다,(사물의이치를 생각하다. , 덕예의 우열을 헤아리다. 사람의 재능을 추측하여 알다. 정사를 헤아리다. ) 정하다,(판결하여 정하다. 의논하여 정하다. ) 알다, 경륜하다. 가리다. 선택하다,견해. 학설 차서. 윤리 문체의 한가지. 자기의 의견을 논술한 글

l lùn ] 도리 륜 lùn ; 도리

 

[ gǔ,gū ]

[ , 入聲, 月韻 gǔ ] 뼈 골; . 골격. . 골상. 쇄골. 척추. 풍도. 사람의 품격. 강직하다. 기골. 서체가 날카롭고 힘차다. 문장의 체격. 의기(意氣) 신라의 골품제도.

[gū ] ------

 

[ è, ě, wū, wù ]

[, 入聲, 藥韻 è̀ ] 악할 악 è ; 악하다(모질다. 바르지 못하다. 거칠다, 조악하다, 사납다. 무례하다. 불쾌하다. 불길하다. 흉작). 과실, 잘못, 재난. 화액 형륙하다, 사형하다, 악인, 나쁜 사람 더럽다, 추하다 . 질병, , . 대변, 위세 , 권위

[, 去聲, 遇韻 wù ] 미워할 오 wù ; 미워하다, 부끄러워하다, 두려워하다, 병들다, 헐뜯다, 비방하다. 꺼리다, 싫어하다. 기일, 화목하지 못하다. 불화不和

[, 下平聲, 虞韻 wū ] 어찌 오 wū ; 어찌(구법) 아니! 감탄사

[구법] [...] 어찌 ...일 것인가. 과 쓰임이 같다.

[...] 어디에, 무슨, 어떤. 와 쓰임이 같다.

 

[ shuāi, cuī ]

[ , 上平聲, 支韻 shuāi ] 쇠할 쇠 shuāi ; 쇠하다.(약해지다. 기운이 없어지다. 작아지다. 적어지다. 여위다. 줄다. 감퇴하다. 게으르다. 세력이 없어지다. 기울어지다. 퇴색하다. 아름다움이 줄다.

[. 上平聲, 灰韻 cuī ] 상복 최 cuī ; = (, 상복.) 줄다. 줄이다. 減殺(감쇄)하다. (). 等差(등차). 次第(차제). 등급. 차례. 순위 후세로 내려오다.

[ , 下平聲, 歌韻 shuāi ] 도롱이 사 shuāi ; 도롱이.(짚이나 풍로 엮어 만들 雨裝) = suō(도롱이 사)

[ wàn, mò ]

[ , 去聲, 願韻 wàn ] 일만 만 1다수. 갖가지 결코, 반드시 크다. 全蠍(전갈) 춤의 총칭   

[ , mo ] (중문) ̀.

 

[zhuǎn, zhuàn ]

[, 上聲 銑韻 zhuǎn ] 구를 전 zhuǎn ;  구르다.(둥글게 돌다. 빙빙 돌다. 회전하다. 돌아서 방향이 바뀌다. 굴러 넘어지다. 옮다. 변하다.(옮다. 옮기다. 박히다. 빠지다. 거처가 바뀌다. 움직이다. 가다. 행동하다. 변화하다. 화하다. 관직이 바뀌다. 전직되다. 펄럭이다. 바람에 나부끼다. 목소리, 도리어. 반대로. 자못, 한결, 더욱 더.

[, 去聲, 霰韻 zhuàn ]돌릴 전 zhuàn ; 돌리다. 굴리다.(한 쪽으로 틀다. 생각을 돌리다. 마음을 움직이다. 옮기다.(전하다. 관직을 옮기다. 옮기다. 운반하다. 바꾸다.) 버리다. 피하다. 기피하다. 수레위의 옷궤. 仙藥을 올리는 횟수.

 

[ báo, bó, bò ]

[ , 入聲, 藥韻 báo ] 엷을 박 báo ; 엷다. 빛 따위가 엷다. 엷게 하다. 줄이다. 박하게 하다. 적다. 천하다. 낮다. 얕다. 메마르다.(토질이 나쁘다. 정이 없다.) 가볍다.(가볍다. 경미하다. 경박하다.) 가벼이 여기다. 업신여기다.) 가까이 하다. 접근하다. 다그치다. 핍박하다. 이르다. 도달하다. 붙다. 멈추다. 모이다. 넓다. 힘쓰다. 하다. 펴다. 널리 베풀다. 두려워하다. 발어사. 침범하다. 묵다. 머물다. 싱겁다. 맛이 없다. 좁다. . . 가리기 위해 치는 것. 대그릇. 잠박. 누에치는 채판. 어량(魚梁). 물고기를 잡는 장치. 짚신. 쇠 장식

[ , 入聲, 陌韻 bò ] 동자기둥 벽 ; [ = (), zhuō] 동자(童子)기둥 동바리 동발 쪼구미.(동자기둥/쪼구미: 들보 위에 세우는 짧은 기둥. 상량(上樑), 오량(五樑), 칠량(七樑) 따위를 받치고 있다. ) ̀

[ , 上聲, 麌韻 bò ] 풀이름 보 ; 풀이름

 

[ hé, gě ]

[, 入聲, 合韻 hé ] 합할 합 hé ; 합하다.(하나가 되거나, 하나로 되게 함) 들어맞다. 일치하다. 모이다. 만나다. 맞다. 적합하다. 짝하다. 교합하다. 전체. 전체의 겨루다. 싸우다. 싸움. 싸움 횟수 응당. 반드시. *당연성을 나타 냄) 대답하다. (: 음식을 담는 놋그릇)

[, 入聲, 合韻 gě ] 홉 갑 gě ; (용량의 단위, 1 ()10분지 1 ) 화하다. 부르다.

 

宿 [ sù, xiǔ, xiu ]

宿 [, 入聲, 屋韻 sù ] 묵을 숙 sù 묵다. (잠을)자다. 머무르다, 오래다, 거듭하다. 머무는 집. 망설이다. 지키다, 재계하다, 훈계하다. , 量司로 쓰임(一宿 yīxiǔ = 一泊 )

宿 [ , 去聲, 宥韻 xiù ] 별자리 수 xiù ; 별자리, 성수(星宿)

宿 [ , 入聲, 錫韻 xiù ] 고을이름 척 xiù ; 고을 이름(춘추시대 나라의 한 )

 

[ jiàn, xiàn ]

[, 去聲, 霰韻 jiàn, ] 보다. 보이다. 보는 바. 생각 . 소견

[, 去聲, 霰韻 xiàn. ] 나타나다. 나타내다. 벼슬하다. 출사하다. 만나다. 대면하다. 지금. 현재 (= )

 

[ nà, nā, nǎ, nǎi ]

[ , 下平聲. 歌韻 na ̌,nǎi ] 어찌 나 nǎ ; 어찌 (句法 참조) 나라 이름. 서역의 하나 땅 이름. 많다.아름답다. 편안한 모양. ......에 있어서

< 句法 > 의무 [], [] 어찌. 어떻게. = (어찌 나)와 쓰임이 같음

반어 [] 어찌할 수 있겠는가? (어찌 나)와 쓰임이 같음. 那得自任專<古詩>

영탄 [] 어찌하랴. 애석하게도.

[, 上聲, 哿韻 nà ] 무엇 나 nà ; 무엇. 무슨,(nǎ) , 저것, (nà)

 

[ cǎi, cài ]

[, 上聲, cǎi ] 캘 채 cǎi;  캐다. 따다. 채취하다. 뽑다. 가리다, 선택하다. 채지(식읍). 벼슬, 관직. 장관(長官) 폐백 빛깔. 채색 무늬. 문채. 꾸미다. 겉모습, 풍채. 용모. 주사위. 쌍륙의 주사위. 덩굴 풀. 사물의 모양.

[, 去聲, cài ] 채읍 채 cài ; 채읍. 푸성귀. 채소.

 

[ bǎi, bó, bò ]

[, 入聲. bǎi ]̀측백나무 백 bǎI ;  측백나무,(측백과 편백의 총칭) () 잣나무, 크다, 닥치다.

[,bó, bò ] bó ; bǎi의 문어 / bò ;중국 <黃柏>

衰歇 [쇠헐 shuāixiē] 衰盡하다(점차로 쇠하여 기력이나 세력이 다하다.)

 

[, xiū ] 닦을 수 xiū ; 닦다.(익히다. 배우다. 기르다.) 다그리다. (, , 터 따위를 다져 만들다. 다듬어 정리하다. ) 고치다. 손질하다. 꾸미다(엮어 만들다. 책을 편찬하다. 수식하다. 겉모양이나 언어 형식을 꾸미다) 행하다. 거행하다. 길다. 높다. 길이. 높이. 뛰어나다. 훌륭하다. 훌륭한 사람. 현인 .로 된 판본도 있음.

[. xiū] 포 수 xiū ; . 포육.고기를 말리어 얇고 길게 저민 것. 닦다. 익히다. 길다. 짧지 아니하다. 마르다. 건조하다. 멀다. 가깝지 아니하다. 오래다. 장구하다. 쓸다. 청소하다. 씻다. 세척하다. 단정히 하다. 조신하다. 베풀다. 마련하다. 행하다. 힘쓰다. 삼가다. 경계하여 조심하다. 束脩(속수). 옛 중국에서 육포10개를 한 묶음으로 하여 선물로 보내던 일.

 

[, dòng ] 움직일 동 dòng ; 움직이다. 놀라다. 변하다. 바뀌다. 생기다. 살아나다. 다투다. 동물 걸핏하면. 자칫하면. . . 언제나. 바로. 어느새 벼슬하다. 관직에 나아가다.

 

[集評]

天寶亂後 當時實有其人 故形容曲盡其情 舊謂托棄婦以比逐臣 傷新進猖狂 老成凋謝而作 恐懸空撰意 不能淋漓愷至如此 楊億詩 獨自憑欄干衣襟生暮寒 本杜天寒翠袖句 而低昻自見彼何以不服杜耶 - 淸 九兆鰲, 杜詩詳註卷七

안천보난후 당시실유기인 고형용곡진기정 구위탁기부이비축신 상신진창광 노성조사이작 공현공찬의 불능임리개지여차 양억시 독자빙난간의금생모한 본두천한취수구 이저앙자견피하이불복두야 - 청 구조오, 두시상주卷七

 

천보의 난 이후에 실로 그러한 사람이 있었으므로 그러한 정을 곡진하게 형용하였다. 옛 사람은 말하기를, “버림받은 부인을 가탁(假託)하여서 쫓겨난 신하에게 비유하고, 신진들이 미친 듯 날뛰어 노성한 사람은 시들어 물러가는 아파하면서 지었다. ”고 하였다. 아마도 하늘에 매달아 뜻을 적는다고 하여도 (근거 없는 것을 자기 마음대로 쓴 것이라면) 이와 같이 간절함을 줄줄 흘러내리게는 못할 것이다. 楊億 詩, “혼자 난간에 기대니, 옷깃에서 저물녘의 추위가 일어나네.(獨自憑欄干 衣襟生暮寒)”詩句杜甫天寒翠袖에 근본을 두고 있는 것으로 그 높고 낮음이 저절로 드러나니 저(양억)가 어떻게 두보에게 굴복하지 않겠는가.

猖狂 [창광. chāngkuáng] 난폭하다 방탕하다 (감정·사상·문장이) 격앙분방하다 기세가 맹렬하다. 미친 듯이 날뜀

凋谢 [조사. diāoxiè] (초목·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다 (노인이) 죽다 죽음

懸空 [현공, 悬空 xuánkōng] 허공에 뜨다 (위에서 덮어 누르듯) 우뚝 솟다 시설물 따위를 공중에 매어 설치함

淋漓 [임리, ínlí] (흠뻑 젖어) 뚝뚝 떨어지다 (··원기 따위가) 힘차다 줄줄 흐르다 통쾌하다

低昻 [저앙] 낮아졌다 높아졌다 함

自見 [자현] 저절로 나타나다. 스스로 드러나다.

何以 [하이, héyǐ] 무엇으로 어떻게 어째서, 어찌

 

依九本分三段 幽居在空谷一句 領一篇 筆高品高 首段敍不得宗黨之力 提出良家子三字見其出身正大 中段敍見棄其婦之曲 末段美其潔淸自矢之操 在山淸 出山濁 可謂貞士之心 仕人之舌矣 建安而下 齊梁而上 無此見道語 只以寫景作結 脫盡色相 此感實有之事 以寫寄槪之情 - 淸 浦起龍 讀杜心解卷一

의구본분삼단 유거재공곡일구 영일편 필고품고 수단서부득종당지력 제출량가자삼자견기출신정대 중단서견기기부지곡 말단미기결청자시지조 재산청 출산탁 가위정사지심 사인지설의 건안이하 제량이상 무차견도어 지이사경작결 탈진색상 차감실유지사 이사기개지정 - 청 포기룡 독두심해卷一

 

구조오가 세 단락으로 나눈 것에 따르면 빈 계곡에 숨어 사네[유거재공곡]’ 한 구절이 전편을 통괄해 솜씨도 높고 품격도 높다. 첫 단락은 친척의 도움을 얻지 못했음을 서술했는데 양가집 자식이란 말을 써서 그의 출신이 정대함을 드러내었고, 가운데 단락은 버림받은 그 여자의 곡절을 서술했으며. 마지막 단락은 청결하고 곧은 지조를 찬미하였다.

산에 있으면 맑지만, 산을 나가면 탁해진다.’는 말은 곧은 선비의 마음이요, 벼슬하는 사람의 말이라 할 수 있다. 建安(後漢 獻帝)이후부터 南朝나라와 나라 때까지 이처럼 를 담은 말을 볼 수 없다. 다만 경치를 묘사하는 것으로 끝맺었는데 사물사물의 형상[색상]에서 다 벗어났다. 이 시는 실제 있었던 일에서 느껴 감개를 담은 정을 묘사한 것이다.

 

結句不着議論 而淸潔貞正意 隱然言外 是爲詩品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卷二

결구불착의론 이청결정정의 은연언외 시위시품 - 청 심덕잠 당시별재집卷二

 

마지막 구절에 의론을 부치지 않았는데도 청결하면서도 곧은 뜻이 은연중 말 밖에 드러나니 이것이 바로 시의 품격이다.

 

 

참고 도서

古文眞寶詩篇<육문사, 朴一峰 역저 2001>,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詳析<북경 : 中華書局 喩守眞 편저, 2008>,

唐詩三百首<傳統文化硏究會 송재소 외 5인 역주, 2012>,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唐詩三百首<동서문화사 林東錫, 孫洙編 釋註 2010>,

唐詩選<명문당, 金學主 역저, 2003>,

唐詩槪說<보고사, 小川環樹 , 심경호 역 2009>

                                                                                    <2016. 01. 15 孤松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