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국한시교실/ ---古詩(5언악부)

(038)(關山月)(관산월)-관산의 달-(关山月) - (李白이백) : 5언 악부

착한 인생 2019. 9. 4. 13:44

 

 

 

(038)(關山月)(관산월)-관산의 달-(关山月) - (李白이백) : 5언 악부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밝은 달 천산에 솟아올라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아득히 구름바다 사이에 떠 있네.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긴 바람 몇 만리서 불어와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옥문관을 지나서 가는구나.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한의 군사는 백등도로 내려 왔고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오랑캐는 청해만을 엿본다.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이곳은 예로부터 전쟁터

不見有人還[불견유인환] 한 사람도 돌아옴을 못 보았네.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수자리 군사들 변방 풍경 바라보고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돌아갈 그리움에 얼굴 가득 괴로움

高樓當此夜[고루당차야] 오늘 밤 고향의 가족들 높은 루에 올라가서

嘆息未應閑[탄식미응한] 저 달 바라보며 탄식소리 끝나지 않으리라.

 

 

[註釋]

關山月[관산월] 鼓角橫吹曲에 속하며 樂府詩集關山月은 이별을 아파하는 것이라 되어있다.

鼓角橫吹曲’ : 북과 호각으로 연주되는 樂府歌曲名이다. 橫吹曲나라 張騫(장건)이 서역에서 摩詞兜勒가사두륵한 곡을 가져왔고, 李延年이 다시 新曲 二十八解를 만들어 군악으로 삼았다. 魏晉시대 이후 이십팔해는 이미 없어졌으므로, 현존하는 가사는 모두 이후 문인들의 작품이다.

天山[천산] 천산은 지금의 甘肅省 西北部祁連山이다.

玉門關[옥문관] 중국 고대 서역으로 통하던 중요한 관문으로, 지금의 甘肅省 敦煌縣 서쪽에 있다.

白登[백등] 백등은 산 이름으로, 지금의 山西省 大同市의 동족에 있다. 漢書<句奴傳>高帝가 먼저 평성에 도착하고 보병들이 아직 다 당도하지 않았을 때, 冒頓(묵특)이 정병 30여 만기를 풀어 백등에서 고제를 7일 동안 포위하였다. 한나라 군대는 안팎으로서로 구원하거나 군량을 대지 못했다. …… 이에 고제는 사졸들에게 모두 활을 가득 당겨 잡고 활시위를 채워 밖으로 겨누게 하여 포위가 풀린 족을 통해 곧바로 빠져나가대군과 합류하니, 묵특은 군사를 이끌고 물러났다.[高帝先至平城 步兵未盡到 冒頓縱精兵 三十餘萬騎 圍高帝於白登七日 漢兵中外不得相救餉……於是 高皇帝令士皆持滿傳失外鄕 從解角直出 得與大軍合 而冒頓遂引兵去]”라고 하였다.

靑海[청해] 호수의 이름으로 중국 최대 담수호이다. 지금의 靑海省 동북부에 위치. ·시기에 토번과 전쟁이 잦은 곳이었다.

由來征戰地[유래정전지] 白登道青海灣을 이른다. 이는 고금이래로 중원세력과 서북의 이민족사이에 분재이 잦았던 곳이다.

戍客[수객] 변방을 지키는 병사.

高樓[고루] 높은 누대. 여기서는 戍客가 거처하고 있는 곳.

 

[通譯]

     밝은 달은 천산 위에서 떠올라 창망한 하늘 구름이 층층이 낀 가우ᅟᅮᆫ데 떠 있다. 김 바람은 몇 만 리나 되는 먼 고향으로부터 옥문관을 불어 넘어오고 있다. 예날 한 고조 유방이 오랑캐와 싸웠던 백등산, 오랑캐들이 침입하여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청해호 등 예로부터 전쟁이 일어났던 곳에서는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수자리를 살고 있는 병사들은 변방의 황량한 경치를 볼 때면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수심이 차고 미간이 찡그려진다. 아내는 높은 누각에 서서 내가 보고 있는 저 달빛을 바라보며 탄식하는 소리를 그치지 못할 것이다.

 

[解題 作法分析]

     이 邊塞景色을 지은 樂府詩이다. 關山月鼓角橫吹曲에 속한다. 그 가사가 이별의 아픔을 그려낸 것이 많다. 이백은 악부의 옛 제목을 빌려 변새의 풍경과 수자리 병사들의 鄕愁를 표현하였다. 郭茂債(곽무채)樂府詩集에서 악부를 해제하여 말하기를, “關山月은 이별을 아파한 것이다. 古木蘭詩(고목란시)‘ 萬里赴戎機 關山渡若飛 朔氣傳金柝 寒光照鐵衣(만리 밖에서 명령을 받아 관산을 나는 듯 넘었네. 차가운 기운은 金柝(금탁)에 전해오고 쌀쌀한 갑옷은 달빛에 비추네.)라고 하였으니相和曲을 살피건대<度關山>이 있으니 또한 이러한 이다.”고 하였다.

이 시의 앞 四句는 변방 관문의 달빛이 아득히 멀리 비침을 썼으며 동시에 제목을 지적하였다. 가운데 네 구는 懷古로서 예로부터 전쟁에는 몇 사람만이 돌아올 뿐임을 말하고, 끝 두 는 눈앞의 일을 말하면서 수자리의 군사가 돌아감을 그리워하다가 괴로운 얼굴이 되어짐을 썼으며, 結句에서는 스스로의 괴로움은 말하지 않고 가족들의 思念之苦만을 말하여서 슬픔을 더한층 깊이하고 또한 을 뒤섞어 무르익게 하여 絶妙함을 이루었다. 杜甫<月夜> ‘今夜鄜州月 閨中只獨看. 遙憐小兒女, 未解憶長安과 같은 수법이다.

 

萬里赴戎機(만리부융기) 關山渡若飛(관산도약비) 朔氣傳金柝(삭기전금탁) 寒光照鐵衣(한광조철의)

화목란은 생몰연대가 불명이다. 그녀 자체가 전승과 가요 등으로 전해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다만 <목란사>의 내용으로 보아 북위 시대에 살아간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향과 성씨 등도 문학작품에 따라 다양한 설이 존재하며 성은 주씨, 위씨 또는 목란 자체가 성이라는 설도 있다. 생몰연대 역시 북위 효문제에서 선무제 때 여인, 수 공제 때의 여인, 당나라 초기 때 여인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위에 적었듯이 그녀를 묘사한 시조인 <목란사>의 묘사로 보아 북위의 한화정책과 맞물려서 남북조시대일 가능성이 타당하다고 여겨져 북위 장수로 추정되고 있다.

485년부터 495년까지 병약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유연 정벌에 종군했다고 하며, 그녀의 고향이나 출신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양주, 하북성 완현, 영주 초군 동위촌, 송주 혹은 황주, 구화송촌, 북민족의 통만진 등이 제기되고 있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종군하여 큰 공을 세우고 왕이 벼슬과 봉록을 내렸으나 이를 사양하고 고향으로 내려갔으며 귀향한 후 여자로 돌아가자 모두가 놀랐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목란사><고금악록>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기록된 가장 오래된 문헌이다. 화목란의 종군 고사는 후대에 시와 희곡, 소설의 소재가 됐으며 희곡으로는 명의 서위가 편찬한 잡극 <자목란(雌木蘭)> 등이 있다. 현재는 경극 등에서 <화목란>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고 있다. 소설로는 청나라 초기 저인확의 <수당연의(隋唐演義)>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통해서이다.<은하영웅전설>로 유명한 작가 다나카 요시키 씨는 그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바람이여, 만리를 비상하라!(万里けよ)>라는 작품을 썼다.

아래는 <목란사> 전문이다.

목란사(木蘭詞)

唧唧復唧唧(즐즐부즐즐) : 덜거덕덜거덕

木蘭當戶織(목란당호직) : 목란이 방에서 베를 짠다

不聞機杼聲(불문기저성) : 베 짜는 북소리 들리지 않고

唯聞女嘆息(유문녀탄식) : 여인의 탄식 소리만 들린다

問女何所思(문녀하소사) : 여인에게 무슨 걱정인가 묻고

問女何所憶(문녀하소억) : 무엇을 생각하는가를 물으니

女亦無所思(녀역무소사) : 여인은 또한 걱정거리도 없고

女亦無所憶(녀역무소억) : 생각할 일도 없다고 한다

昨夜見軍帖(작야견군첩) : 어젯밤 군 소집영장을 받았는데

可汗大點兵(가한대점병) : 왕이 군사를 부른다네요

軍書十二卷(군서십이권) : 군서 열두 권

卷卷有爺名(권권유야명) : 책마다 아버지의 이름도 있어요

阿爺無大兒(아야무대아) : 아버지는 장남 없고

木蘭無長兄(목란무장형) : 목란은 오빠가 없어요

願為市鞍馬(원위시안마) : 바라건대, 시장에서 말 안장을 사서

從此替爺征(종차체야정) : 지금부터 아버지 대신 출정하고 싶어요

東市買駿馬(동시매준마) : 동쪽 장에서 준말 사고

西市買鞍韉(서시매안천) : 서쪽 장에서 말안장 사고

南市買轡頭(남시매비두) : 남쪽 장에서 말고삐 사고

北市買長鞭(북시매장편) : 북쪽 장에서 긴 채찍 샀습니다

朝辭爺孃去(조사야양거) : 아침에 부모님께 하직하고

暮宿黃河邊(모숙황하변) : 저녁에 황하 가에 잤습니다

不聞爺孃喚女聲(불문야양환녀성) : 부모가 딸을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但聞黃河流水鳴濺濺(단문황하류수명천천) : 다만 황하의 흐르는 물소리만 철철 들린다

旦辭黃河去(단사황하거) : 아침에 황하를 떠나

暮至黑山頭(모지흑산두) : 저녁에는 흑산 머리에 이르렀다

不聞爺孃喚女聲(불문야양환녀성) : 부모가 딸을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但聞燕山胡騎聲啾啾(단문연산호기성추추) : 다만 연산의 오랑캐 말 우는 소리만 이힝이힝 들린다

萬里赴戎機(만리부융기) : 만 리 먼 변경 싸움터에 나가

關山渡若飛(관산도약비) : 나는 듯 관산을 넘었다

朔氣傳金柝(삭기전금탁) : 북풍의 기운 쇠 딱딱기 소리 전하고

寒光照鐵衣(한광조철의) : 찬 달빛은 철갑옷을 비추는구나

將軍百戰死(장군백전사) : 백번 싸움에 장군도 죽고

壯士十年歸(장사십년귀) : 장사 십 년 만에 돌아왔다

歸來見天子(귀래견천자) : 돌아와 천자를 뵈오니

天子坐明堂(천자좌명당) : 천자는 명당에 앉아

策勳十二轉(책훈십이전) : 논공행상 십이 년을

賞賜百千強(상사백천강) : 백 천 강의 상을 내리신다

可汗問所欲(가한문소욕) : 왕이 소망을 물으니

木蘭不用尚書郎(목란불용상서랑) : 목란은 상서랑 벼슬도 필요 없으니

願借明駝千里足(원차명타천리족) : 바라건대, 낙타 같은 천 리의 다리를 빌려주어

送兒還故鄉(송아환고향) : 저를 고향으로 보내주십시오

爺孃聞女來(야양문녀래) : 부모가 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出郭相扶將(출곽상부장) : 성 밖으로 나와 서로 부둥켜안았다

阿姐聞妹來(아저문매래) : 누이도 동생이 온다는 말 듣고 와서

當戶理紅妝(당호리홍장) : 집에 가 단장하였다

阿弟聞姐來(아제문저래) : 남동생이 누이 온다는 말 듣고

磨刀霍霍向豬羊(마도곽곽향저양) : 칼 갈아 빨리 돼지와 양을 잡는다

開我東閣門(개아동각문) : 나의 동각의 문을 열고

坐我西閣床(좌아서각상) : 서각의 상에 내가 앉았다

脫我戰時袍(탈아전시포) : 전쟁할 때 입던 옷 벗어놓고

著我舊時裳(저아구시상) : 나의 옛 치마 차려입는다

當窗理雲鬢(당창리운빈) : 창 앞에서 머리 손질하고

對鏡貼花黃(대경첩화황) : 거울 보고 화장을 한다

出門見伙伴(출문견화반) : 문밖에 나가 전우를 보니

伙伴皆驚惶(화반개경황) : 전우들 모두 놀라 당황한다

同行十二年(동행십이년) : 십이 년을 동행해도

不知木蘭是女郎(불지목란시녀랑) : 목란이 여자인 줄 몰랐다네

雄兔腳撲朔(웅토각박삭) : 수토끼 도리어 북방으로 쳐 쫓아

雌兔眼迷離(자토안미리) : 암토끼 눈이 나빠 잘못 처지기도 하지만

兩兔傍地走(량토방지주) : 두 토끼 바로 옆 땅에서 달리니

安能辨我是雄雌(안능변아시웅자) : 어찌 내가 암수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韻律]

     이 는 완전히 律詩化하여 심지어 粘對拗救까지도 講究하였다. ‘長風幾萬里같은 것은 下三仄을 썼으나 하지 않아도 괜찮다. ‘漢下白登道戍客望邊色의 두 는 모두 仄仄仄平仄을 써서 孤平이기 때문에 胡窺青海灣思歸多苦顏의 두 로서 이를 구하였다. 律詩 가운데는 본지 平平仄仄平으로 지어야 하는데 지금 셋째 글자를 平聲으로 改作하여서 이를 구한 것이니, 곧 평평평측평으로 이는 완전히 律詩의 수법이다. 戰士上平聲 15韻 刪韻을 쓰고 首句에도 을 넣었다. 韻脚······이다.

 

[全唐詩]

163_1 關山月李白

  明月出天山蒼茫雲海間長風幾萬里吹度玉門關

  漢下白登道胡窺青海灣由來征戰地不見有人還

  戍客望邊色思歸多苦顏高樓當此夜歎息未應閑

 

 

 

관산의 달

 

밝은 달

天山에서 솟아올라

아득히

구름바다 사이에 떠 있네.

 

긴 바람

몇 만리서 불어와

玉門關

지나서 가는구나.

 

나라 군사는

白登臺로 내려왔고

오랑캐 군사는

靑海灣을 엿본다.

 

이곳은 예로부터

전쟁의 터

한 사람도

돌아옴을 못 보았네.

 

수자리 군사들

변방 풍경 바라보고

돌아갈 그리움에

얼굴 가득 괴로움.

 

생각컨대 오늘밤 고향의 가족들

높은 에 올라가서

저 달을 바라보며

탄식소리 끝나지 않으리라.

 

[平仄]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평입입평평) míng yuè chū tiān shān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평평평상평) cāng máng yún hǎi jiān,xián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평평상거상) cháng fēng wàn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평거거평평) chuī dù,duó yù mén guān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거거입평거) hàn xià bái dēng dào

胡窺青海灣(호규청해만)○○○●◎(평평평상평) hú kuī qīng hǎi wān

由來征戰地(유래정전지)○○○●●(평평평거거) yóu lái zhēng zhàn

不見有人還(불견유인환)●●●○◎(입거사평평) bù jiàn yǒu rén huán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거입거평입) shù kè wàng biān sè,

思歸多苦顏(사귀다고안)○○○●◎(평평평상평) guī duō kǔ yán

高樓當此夜(고루당차야)○○○●●(평평평상거) gāo lóu dāng,dàng yè,

歎息未應閑(탄식미응한)●●●○◎(거입거평평) tàn wèi yīng xián

 

[直譯 文章構造]

(:)

(:주어)

(;술어)

(:)

(:보어)

밝을 명

달 월

날 출

하늘 천

뫼 산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밝은 달은 천산에서 떠오르고

(:)

(:)

(:)

(:)

(:보어)

푸를 창

아득할 망

구름 운

바다 해

사이 간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아득한 구름바다 사이에(……).

蒼茫 [苍茫 cāngmáng] 넓고 멀어서 아득하다 창망하다 망망하다

(:)

(;주어)

(:)

(:)

(:)

긴 장

바람 풍

몇 기

일만 만

거리 리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긴 바람은 몇 만리

(:)

(:술어)

(:)

(:)

(:목적어)

불 취

건널 도

구슬 옥

문 문

빗장 관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불어서 옥문관을 지나네.

(:주어)

(:술어)

(:)

(:)

(:목적어)

나라 한

내리다 하

흰 백

오를 등

길 도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한나라(군사들)는 백등산의 길을 내려오고

(:주어)

(:술어)

(:)

(:)

(:목적어)

오랑태 호

엿볼 규

푸를 청

바다 해

물굽이 만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오랑캐는 청해만을 엿보네.

(:)

(:)

(:)

(:)

(:주어)

말미암을 유

올 래

줄 곧 래

칠 정

씨움 전

땅 지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전부터 전쟁터에는

由來 [由来 yóulái] 1. 원래부터 2. 전부터 3. 내력

(:)

(:술어)

(:+)

(:+)

(:+)

아니 불

볼 견

있을 유

사람 인

돌아올 환

不見有人還(불견유인환) (사람이 돌아옴이 있음)을 볼 수가 없네.

(:)

(:주어)

(:술어)

(:)

(:목적어)

수자리 수

나그네 객

바랄 망

가 변

색 색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수루의 병사들은 변방 풍경을 바라보며

(:)

(:)

(:술어)

(:)

(:보어)

생각 사

돌아갈 귀

많을 다

괴로울 고

얼굴 안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귀향생각에 괴로운 얼굴이 많네.

思歸[思归sīguī] (조국이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다

(:)

(:보어)

(:술어)

(:)

(:목적어)

높을 고

누각 루

대할 당

이 차

밤 야

高樓當此夜(고루당차야) 높은 누대에서 이 밤을 대하니<보어의 도치>

(:)

(:주어)

(:)

(:)

(:술어)

한숨 쉴 탄

숨 식

아닐 미

응할 응

한가할 한

嘆息未應閑(탄식미응한) 탄식이 마땅히 한가하지 못하네.(탄식이 응단 끊이질 않네)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밝은 달 천산에서 떠 올아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망망한 구름 가운데 떠 있네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바람 몇 만 리 밖에서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불어와 옥문관을 지나가네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한나라 군사는 백등산 길을 내려오고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오량캐는 청해만을 노리네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예로부터 전쟁터에서는

不見有人還(불견유인환) 살아서 돌아온 사람 보지 못했네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수자리 병사들 변방의 풍경 바라보다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살아서 돌아갈 생각에 괴로움 가득한 얼굴들

高樓當此夜(고루당차야) 고루에서는 이 밤에도

嘆息未應閑(탄식미응한) 탄식 응당 멈추지 않으리

 

[集評]

吳氏語錄曰 太白詩如明月出天山蒼茫雲海間長風幾萬里吹度玉門關 皆氣蓋一世 學者皆熱味之 自不偏箋矣 天山在唐西州交河郡天山縣 天山至玉門關 不爲太遠 而曰幾萬里者 以月如出於天門耳 非以天山爲度也 - 宋 楊齊賢. 分類補注李太白集4

오씨어록왈 태백시여명월출천산창망운해간장풍기만리취도옥문관 개기개일세 학자개열미지 자불편전의 천산재당서주교하군천산현 천산지옥문관 불위태원 이왈기만리자 이월여출어천문이 비이천산위도야 - 송 양제현. 분류보주이태백집4

 

吳氏語錄에 다음과 같은 말이 보인다.

태백(이백)의 시 가운데 明月出天山蒼茫雲海間長風幾萬里吹度玉門關과 같은 것은 모두 그 기운이 한 시대를 덮을 만하다. 배우는 자들이 모두 그것을 깊이 음미한다면 절로 편벽되거나 얕아지지 않을 것이다. 천산은 당의 서주 교하군 천산현에 있다. 천산에서 옥문관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데, ‘기만리라 한 것은 달이 천산에 떠오르는 것 같기 때문일 뿐이요, 천산과의 거리를 헤아린 것이 아니다.

 

참고 도서

古文眞寶詩篇<육문사, 朴一峰 역저 2001>,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傳統文化硏究會 송재소 외 5인 역주, 2012>,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唐詩三百首<동서문화사 林東錫, 孫洙編 釋註 2010>,

唐詩選 <보고사 奇泰完 選譯 2008>,

[사진출처][당시삼백수]관산월(關山月:관산의 달)-이백(李白)작성자swings81

 

                                                                                <2016. 07. 18 孤松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