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국한시교실/ ---古詩(5언악부)

(040)子夜四时歌:夏歌(자야사시가:하가) - (李白이백) : 5언 악부

착한 인생 2019. 9. 20. 09:12

 

 (040)子夜四时歌夏歌(자야사시가하가) - (李白이백) : 5언 악부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경호라 삼백 리에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 연꽃이 꽃망울 터드리고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오월에 서시가 연밥을 따니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 사람들 그 모습 보려 약야계를 메우는데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 달뜨기 기다리지 않고 배를 돌려서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월나라 왕에게 시집갔다네.

 

 

[註釋]

鏡湖[경호] 원래의 명칭은 鑑湖(감호)이다. 浙江省 紹興縣 남쪽에 있다.

菡萏[함담] 아직 활짝 피지 않은 연꽃을 말한다. 說文解字, “芙蓉이 아직 피지 않은 것을 菡萏이라 하고, 이미 핀 것을 芙蓉이라 한다. [芙蓉未發爲菡萏 已發爲芙蓉]”라고 되어 있다.

[] 꽉 막혀 통하지 않는 것.

若耶[약야] 약사로도 표기하며, 시냇물 이름으로, 若耶山 아래에서 발원하여 북쪽 鏡湖로 유입된다. 전하기를 西施가 비단옷을 빨던 곳이라 한다.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章燮 注此子夜夏歌 歸去越王家 不得復見也라 함. 서시는 월왕 句踐范蠡(범려)로 하여금 이 서시를 궁궐로 데려와 훈련시킨 다음 오왕 夫差에게 주어 美人計로서 오나라를 멸망시킨 장본인. ‘西施習步’, ‘效顰(효빈)’ 등의 고사를 남긴 미인.

 

[通譯]

삼백리의 鏡湖에는 , 연꽃 봉오리가 터지며 연꽃이 피어나고 있다. 오월에 서시가 연밥을 따러 나오면 그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약야계를 메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 아름다운 달이 뜨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배를 돌려서 월왕 구천에게 시집 가버린 일이다.

[解題 作法分析]

西施에 관한 고사는 하나의 비극적인 비극적인 측면이 많은데, 마지막에 그녀는 越宮에 있지 않고 도리어 吳宮으로 보내어졌다. 그녀는 자기의 국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 때문이다.

앞 네 風景人物을 가지고 펼쳐 놓음이 매우 아름답고, 끝 두 는 표면으로 西施의 아름다움을 형용하였으나 이면으로는 도리어 言外이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그윽히 생각하게 한다.

 

[韻律]

이는 또한 한 수가 六句律詩이다. 粘對는 강구하였으나 對仗은 없다. ‘回舟不待月下三平을 썼으나 하지 않아도 된다. 본 시는 下平聲 六韻 花··韻脚을로 삼았다.

 

[全唐詩]

  165_28 子夜吳歌夏歌李白

鏡湖三百里菡萏發荷花五月西施采人看隘若耶回舟不待月歸去越王家

 

 

 

[平仄]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去平平入上) jìng hú sān bǎi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去去入平平) hàn dàn fā hé huā。

五月西施采[오월서시채]●●○○●(上入平平上) wǔ yuè 西shī cǎi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平平去入平) rén kàn ài ruò yé。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平平入去入) huí zhōu bù dài yuè,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平去入平平) guī qù yuè wáng jiā。

 

[直譯 文章構造]

(:)

(:)

(:)

(:)

(:)

거울 경

호수 호

석 삼

일백 백

거리 리

마을 리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경호 삼백리에

(:)

(:주어)

(:)

(:목적어)

연꽃봉오리 함

연꽃봉오리 담

필 발

연 하

꽃 화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연봉오리가 연꽃을 피우네.

菡萏 [hàndàn] 연꽃의 봉오리. 연꽃의 다른 이름

(:)

(:)

西(:)

(:주어)

(:술어)

다섯 오

달 월

서녁 서

베풀 시

캘 채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오월에 西施(서시)(연밥을) 따는데

(:주어)

(:술어)

(:)

(:)

(:보어)

사람 인

볼 간

좁을 애

같을 약

어조사 야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 사람들은 좁아터지도록 약야(若耶)에서(모여 서시를) 본다네.

若耶(약야) : 시냇물 이름(고유명사)

(:술어)

(:목적어)

(:)

):술어)

):목적어)

돌 회

배 주

아니 불

기다릴 대

달 월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 배를 돌려, 달을 기다리지 않고 <달을 보지 않고 배를 돌려>

(: 슬어)

(:술어)

(:)

(:)

(:보어)

돌아갈 귀

갈 거

넘을 월

나라 월

임금 왕

집 가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돌아간다네, 월나라 왕가로.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경호 둘레 삼백 리에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연봉오리가 천천히 연꽃으로 변하누나.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오월에 서시가 연밥을 따는데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 사람들이 보려 해도 약야에 막히었네.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 달뜨기 기다리지 말고 배를 돌려라.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네 아름다움은 월왕의 궁전으로 가리니.

 

[集評]

李白詩 鏡湖三百里菡萏發荷花 蓋謂荷花發於萏也 按芙蕖其葉爲荷 其莖爲茄 其花未發爲菡萏 已發爲芙蓉 其實爲蓮 其根爲藕中爲菂 菂中爲靑爲意薏 芙蕖乃總名 - 朝鮮 李睟光

[이백시 경호삼백리함담발하화 개위하화발어담야 안부거기엽위하 기경위가 기화미발위함담 이발위부용 기실위연 기근위우중위적 적중위청위의의 부거내총명]

이백의 시에 경호라 삼백리에, 연꽃이 꽃망울 터뜨리고[鏡湖三百里菡萏發荷花]”라는 구절이 있으니, 대개 荷花에서 활짝 핀 것을 이른다. 생각건대 芙蕖는 그 잎을 라 하고, 그 줄기는 라 하며, rhcdl 아직 피지 않은 것을 菡萏이라 하고, 이미 핀 것을 芙蓉이라 하며, 그 열매를 이라 하고, 그 뿌리는 藕中 혹은 이라 하고, 중에서도 푸른 것은 ()라 하니 부거는 바로 총칭이다.

율무 억, 율무 의(다른 표현: 연밥 알 억)

 

참고 도서

唐詩三百首詳析<대만 : 中華書局 편집부, 1955>,

唐詩三百首<傳統文化硏究會 송재소 외 5인 역주, 2012>,

唐詩三百首<啓明大學 出版部 구섭우 편저, 安秉烈 譯,2005>,

唐詩三百首<동서문화사 林東錫, 孫洙編 釋註 2010>,

 

                                                                                                                    <2016. 08. 01 孤松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