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居 病中(추거병중) 병중의 가을 집- 雍陶(옹도) [한시산책] 秋居 病中 (옹도 雍陶) 유거초초하인도 낙일청량만수초 신구유시수리득 고방무효병래포 황첨수접현주망 공옥고형입연소 독와남창추색만 일정홍엽엄형모 병중의 가을 집 속세의 삶이 고요하니 어찌 사람이 찾아오리? 지는 해만 숲나무 끝에 청량하게 비추네. 때때로 名句는 ..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溪居(계거) 개울가에 살면서- 柳宗元(유종원) [한시산책] 《溪居》柳宗元 久爲簪組累, 幸此南夷謫. 閑依農圃鄰, 偶似山林客. 曉耕翻露草, 夜榜響溪石. 來往不逢人, 長歌楚天碧. -개울가에 살면서- 오랫동안 공부에 얽매엿다가 다행히 이제 남방으로 귀양왔구나. 농가와 붙어서 저들과 한가로이 이웃하니 우연히도 산림의 은사 같구나..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西施咏(서시영) -서시를 노래하다-- (王維 왕유) [한시산책] 西施咏(서시영) -서시를 노래하다-- (王維 왕유) 여인의 아름다움은 세상 사람들이 중시하는 것이니, 서시와 같은 미녀가 어찌 오래도록 미천할 수 있겠는가? 아침에 그녀는 월계에서 연꽃을 따고 빨래하는 여인이었지만, 저녁이 되자 오왕의 왕비가 되었다. 그 녀가 빈천하였을..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送藄毋潛落第還鄕(송기무잠낙제환향) 낙게한 기무잠을 송별하다-왕유(王維) [한시산책] 送藄毋潛落第還鄕 낙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무잠을 전송하다. 태평성대에는 숨어사는 사람이 없는 법 전부 영재들이 조정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라네.. 東山에 숨어사는 사람들에게 고사리 뜯는 일 생각지 못하게 했다네. 그대 이미 금마문은 멀어 졌지만 그 누가 우리들..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開樽愛月(개준애월) 술잔 들어 달을 사랑하다.- 손순효(조선시대) [한시산책] 개준애월(開樽愛月)- 손순효 조선 정조 때 편찬된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를 보면, 조선 성종 때 문장이 고명하고 성리학에 밝아 불차발탁(不次拔擢·순서를 따지지 않고 특별히 채용)된 손순효(孫舜孝·1427~1497)라는 남산골 선비가 있었다. 국왕이 그를 총애했으나 그의 ..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悲戀女人天官(비련여인천관) 슬픈여인 천관- 이공승(고려시대) [한시산책] 사적 제340호.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터. 현재 절터는 모두 경작지로 변하고 당시의 석탑부재와 기와편들만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곳에 있었던 천관사는 삼국통일의 영웅 김유신과 천관이라는 기생의 전설로 유명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김지용) 신라시..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蜀先主廟(촉선주묘) -촉나라 선왕의 사당, 유우석(劉禹錫;772-842) [한시산책] 蜀先主廟(촉선주묘) -촉나라 선왕의 사당 유우석(劉禹錫;772-842) 天地英雄氣(천지영웅기) 千秋尙凜然(천추상늠연) 勢分三足鼎(세분삼족정) 業復五銖錢(업복오수전) 得相能開國(득상능개국) 生兒不象賢(생아부상현) 淒涼蜀故伎(처량촉고기) 來舞魏宮前(내무위궁전) 천지에 가득..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9
歸雁 (귀안) 북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전기(錢起) 歸雁 (귀안) 북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전기(錢起) :칠언절구 아름다운 소상에서 잘 놀다가 무슨 일로 그 곳을 등한시하고 북으로 돌아가는가? 소상은 물이 푸르고 물속의 모래도 맑고 또 양쪽의 언덕에 아름다운 이끼까지 끼고 그랬는데.... 아름다운 곳에 더 있고 싶어도 달밤에 여신의 거..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7
夢李白二首之二(몽리백이수지이) 꿈에서 이백을 만나다 (2수) -두보(杜甫) 夢李白二首之二(몽리백이수지이) 꿈에서 이백을 만나다 (2수) -두보(杜甫) 浮雲終日行(부운종일행): 뜬 구름만 종일토록 떠다니고, 遊子久不至(유자구불지) 길 떠난 사람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네. 三夜頻夢君(삼야빈몽군) 사흘 밤을 자주 그대 꿈꾸니 情親見君意(정친견군의) 정이 깊은 그..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7
佳人(가인) - 아름다운 사람 - 두보(杜甫) 佳人(가인) - 아름다운 사람 - 杜甫(두보) 絕代有佳人(절대유가인) 절세의 미인이 있건만, 幽居在空谷(유거재공곡) 빈 골짜기에 숨어 산다네. 自云良家子(자운양가자) 원래는 벼슬 높은 양갓집 딸이었는데, 零落依草木(영락의초목) 집안이 몰락하여 의지할 곳도 없게 되었죠. 關中昔喪亂(.. **(1) 한시이론교실/ ☞ 한시산책 2018.12.17